낭만주의 시대의 최고 작곡가를 뽑으라 하면 수없이 많은 이름이 나올 것이다. '환상교황곡'의 작곡가 엑토르 베를리오즈, '피아노의 왕'이자 당대 최고 음악인이었던 프란츠 리스트, 사육제, 어린이 정경 등의 작품으로 친숙한 슈만 등등. 그러나 낭만주의 시대의 최고 피아노곡 작곡가를 뽑으라 하면 반드시 이 이름이 나올 것이다. 폴란드 역사상 최고 작곡가이자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프레드릭 쇼팽이.
쇼팽은 1810년 바르샤바에서 태어났다. 6살 때부터 정식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20세에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갔고 그 후 파리로 가서 피아노 연주와 작곡을 하였다. 안타깝게도 쇼팽은 결핵에 걸렸는데, 이 병으로 인해 39살이던 1849년 세상을 떠났다. 그는 앞에서도 소개하였듯이 낭만주의 시대 대표적인 작곡가 중 하나였으며 피아노에 대한 대단한 재능이 있었다. 이러한 그의 대표적인 곡 3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기현기자]
1. Chopin Nocturne Op.9 No.2 (쇼팽 녹턴 Op 9-2)
녹턴은 흔히 야상곡으로 불리며 주로 피아노를 위하여 작곡된 소곡이다. 아일랜드의 작곡가인 존 필드가 창시했다고 알려져 있다. 쇼팽 녹턴 Op 9-2는 녹턴 중에서 가장 유명한 녹턴 중 하나이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곡이다. 자기 전에 마음을 가라앉히기에 정말 좋은 곡이다.
2. Chopin Etude Op. 10, No. 12 (쇼팽 연습곡 Op 10-12)
'혁명'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곡이다. 쇼팽이 조국 폴란드가 공격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작곡한 곡이다. 왼손의 빠른 움직임과 오른손의 주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 있다. 매우 격정적인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띄고 있는 곡이며 중간에 감정이 폭발하는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다.
3. Chopin Etude Op. 25, No. 11 (쇼팽 연습곡 Op 25-11)
Etude는 연습곡이라는 뜻이다. 즉 피아노를 치기 위한 기교를 익히는 곡이다. 그런데 쇼팽의 연습곡 25-11 '겨울바람'은 피아노를 치기 위한 기교를 연습시켜줄 뿐만 아니라 작품성도 대단히 뛰어난 곡이다. 쇼팽의 에튀드 27곡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초반의 조용한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초중반부의 오른손의 격렬한 하행진행은 매우 유명하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중 하나인 쇼팽의 곡을 들으며 낭만주의 시대 음악을 공부하여 보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김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