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의 도시 두바이에는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정말 아름다운 분수 쇼가 있다.
바로 두바이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두바이 몰에서 매일 오후 6~7시 사이에 30분 간격으로 열리는 분수 쇼이다. 보통 5~10분 사이 진행되는데, 아랍음악에 맞추어 진행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여 매일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기자가 방문했던 그날은 아랍음악 대신 중국음악이 나왔는데, 중국음악도 나왔으니 우리나라 음악도 나오진 않을까 하며 설렘 반 기대 반으로 기다렸는데 결국 우리나라 음악은 나오지 않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채영기자]
분수 쇼는 정말 화려했고 멋졌다. 노래가 클라이맥스에 다다를 때는 분수도 덩달아 더욱 힘차게 뻗어나가고 야경과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채영기자]
하지만 이런 분수쇼에 한국의 노래가 나오면 더욱 반갑고 멋있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돌이켜보니 두바이의 시내와 쇼핑몰에서도 중국노래는 많이 들었지만 한국노래는 몇 번 듣지 못했었다.
K-POP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데 아직 중동 지역이나 중동에서도 큰 번화가가 아니면 듣기 힘든 것으로 보아 아직 기성세대들까지도 사로잡지는 못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세상은 문화가 경쟁력이 되는 ‘문화 전쟁’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K-POP을 더욱 발전시키고 널리 알리도록 노력해야 하며, K-POP이 전 세계의 기성세대들까지도 아우를 수 있도록 조취를 마련해야 할 것 이다. 또한 다음에 기자가 방문하였을 때는 꼭 두바이 분수 쇼에서 우리나라 노래를 들을 수 있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정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