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이미지는 사용 허락을 받은 사진임] (출처:네이버 블로그)
지난 3월 31일에 개막한 2017 KBO 리그 1달이 지난 현재 기아타이거즈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3경기 17승 0무 6패 승률 7할 3푼 9리라는 성적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2009년 우승을 마지막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성적을 내던 기아는 지난 시즌 5위라는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해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기아타이거즈에 이적해 온 선수들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에서 계약금 40억 및 연봉 15억 총 100억 원으로 이적해 온 최형우(33)는 현재 타율 3할 9푼, 홈런 5개 19타점으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시즌 초반 SK에서 4 대 4 트레이드로 기아타이거즈에 온 이명기(29)는 현재 4할 7리의 높은 타율을 보여주며 기아 팬들의 환영을 받고 있고, 포수 김민식(27) 은 2할 3푼의 괜찮은 타율과 엄청난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며 팬들 사이에서 성공적인 트레이드였다는 말이 돌고 있을정도이다. 또 외국인 용병타자로 새로 영입된 버나디나(32) 는 좋은 타격과 매우 빠른 스피드로 현재 도루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번째로는 단단해진 기아타이거즈의 선발 투수진이다. 먼저 기아와 재계약한 헥터 노트에 시(30)는 현재 5경기 5승(공동 1위) 평균자책점 1.22 (3위)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기아의 1선발을 맡고 있다. 그리고 새로 이적해 온 팻딘(26)은 시즌 초반 3게임 평균자책점 0점대라는 엄청난 성적을 냈지만, 요즘 두 경기 대량 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 3.18 2승 1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2선발을 맡고 있다. 3선발은 기아와 1년 22억 5천만 원으로 재계약한 기아의 에이스 좌완투수 양현종(29)이다. 이번 시즌 4경기 4승 (4위) 평균자책점 1.30 (4위)로 헥터와 함께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오늘 경기 6 2/3 이닝 7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어 5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리고 4선발은 5경기 3승 0패평균자책점 2.00 (7위) 을 기록하고 있는 새로운 에이스 임기영(24)이다. 양현종을 제외한 세 명의 선발 투수들은 이번 시즌 완봉승 (헥터, 임기영)과 완투승(팻딘)을 기록하는 등 최강 선발진을 증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아의 막강해진 타선이다. 먼저 버나디나-이명기-김주찬으로 이어지는 콘택트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지닌 테이블세터와 최형우-나지완-이범호로 이어지는 장타력을 지닌 중심타선 그리고 안치홍-김민식-김선빈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 이 세 타선 중 어디 하나 얕잡아 볼 수 없어졌다. 그리고 안치홍과 김선빈의 복귀로 작년 불안했던 내야 수비마저 탄탄해졌고, 두 선수의 타석에서의 활약은 더 빛을 바라고 있다.
기아의 부활과 함께 이번 시즌 기아 팬들의 기대는 계속 높아지고 있고, "Again 2009"라는 말이 언급되고 있다. 타선과 볼펜이 막강해진 이번 시즌, 앞으로의 기아 타이거즈의 활약이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