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거리 극 축제는 안산의 대표 문화예술 축제로 2005년에 시작해 안산에서 매년 5월에 개최하는 거리예술 축제이다. 안산 거리와 광장을 무대 삼아 도시민의 일상과 삶터이야기를 연극, 퍼포먼스, 무용, 음악, 다원예술,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를 가지고 관객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우수한 국내작품들과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해외 작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이 훌륭한 공연들은 무료여서 부담 없이 즐길 수가 있다. 이 축제는 약 70여 가지의 축제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4기 어지원기자]
그중 내가 본 몇 가지 축제를 소개한다.
<도로시 크러쉬>는 무용과 음악으로 오즈의 마법사를 21세기 현대인의 내용으로 재구성 하였고 브라스앙상블, 스트릿 댄스, 연극배우 분들이 함께 창작한 공연이여서 더욱 재미있었고 신이 났던 공연이었던 것 같다.
<신의 야바위>는 마술인데 나쁜 마술사가 펼치는 나쁜 마술이다. 마술사는 사라진 관객의 지폐를 찾기 위해 야바위를 제안하는데 이는 관객들을 더욱 더 혼란에 빠뜨리고 긴장감이 돌며 즐겁게 하는 마술이다. 신의 야바위는 관객들과 함께 참여하여 재미있고 친근하게 진행이 되어 개인적으로 관객이 가장 많이 공연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버트와 나>는 스페인에서 오신 분들이 서커스공연을 진행한다. 정말 아무 안전장치도 없고 심지어 바닥도 매트 한 장 깔지 않고 돌로 된 바닥에서 두 명이 아찔한 서커스 묘기를 부린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공연을 보며 관객들은 묘기를 부릴 때의 아찔함이 전달되는지 비명이 섞인 함성을 지른다. 이 공연은 한국인이 아닌 스페인인이 하는 것이라 우리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재치 있는 몸짓과 음악, 묘기 등으로 우리는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4기 어지원기자]
안산거리 극 축제를 직접 즐기면서 찾은 이 축제의 장점은 남녀노소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것이다. 기회가 있다면 내년 5월에 다시 개최되는 안산 거리 극 축제를 가족과 함께 가면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문화부 = 4기 어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