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적으로 운용되는 드론을 저지하는 방법, 특정 주파수를 이용해 드론을 무력화하는 ‘드론건’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드론은 군사용으로 개발됐다. 현재 드론은 군사용뿐만 아니라 기업, 개인 레저, 촬영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드론 시장의 성장과 함께 드론을 무력화하는 ‘안티 드론’ 기술 또한 등장하고 있다.
‘안티 드론’ 기술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공항이나 원자력 발전소 등 비행 제한 구역에서 드론을 운용하거나 카메라를 부착한 드론을 사용해 몰래카메라 등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등 법에 위반되는 행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현승기자]
드론 방지 기술 회사인 DRONSHIELD(드론쉴드)에서 개발한 DroneGun(드론건)은 특정 주파수를 사용해 드론을 수직제어 하거나 이륙 지점으로 복귀시키는 라이플 형태의 도구이다.
드론건은 2시간 동안 1인이 운용할 수 있으며 최장 2km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GPS(위성항법시스템)기능과 GLONASS(러시아 우주국 무선항법 시스템)을 선택 기능으로 추가할 수 있다.
드론쉴드의 장거리 센서와 전방향 센서는 환경 소음을 제거하고 드론이 발생시키는 음향을 탐지하여 드론의 활동상태뿐만 아니라 드론의 기종까지 알아낼 수 있다.
장거리 센서와 전방향 센서가 드론의 기종과 위치 정보를 알아내면, 드론이 출몰한 위치에 가서 드론건으로 드론을 그 자리에 착륙시키거나 이륙 지점으로 복귀시켜 조종사를 추적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드론 방지 기술은 대중들에게 보급되지 않아 개인이 구매를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없고, 그마저도 정부 기관 또는 소수의 관련 기관만이 사용 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이현승기자]
불법적인 드론을 막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지만, 드론건이 일반인들에게 유출되었을때 악용될 위험성도 걱정되네요. 좋은기사 잘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