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가원기자]
초콜릿은 남녀노소 즐겨 먹는 음식이다. 초콜릿 하면 떠오르는 것은 누가 모래도 달콤한 맛이다. 초콜릿의 달콤한 맛은 사람의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준다. 실제로 초콜릿에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들이 함유되어있다. 이 성분들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우리 몸에 활력을 붙어 넣어주고 도파민과 엔도르핀 성분으로 뇌를 흥분시켜주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달콤한 초콜릿에도 씁쓸한 맛이 있다.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는 70% 이상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재배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나라로는 '코트디부아르'와 '가나'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카카오 재배 농업이 대부분 가난한 농민들에 의해 이뤄지며 노동력 대부분은 어린아이들이다. 2013년에만 무려 570만 명의 아이들이 카카오재배에 투입되었고, 아이들은 질병과 비위생적인 환경, 노예와 다름없는 농장에 갇혀 카카오생산에만 매달려야 하는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또 다른 문제는 실제 초콜릿 생산에서 원재료를 담당하는 아프리카 나라들은 가격을 결정할 권한이 없어 외국의 대형 유통업자들이 정하는 대로 팔아야 하는 구조이다. 1,000원짜리 초콜릿 가격 중 아프리카 농민들이 얻는 몫은 60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러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하자 사람들은 '공정 초콜릿'과 같은 카카오 재배 농민들에게 제대로 된 몫이 돌아가도록 하는 공정무역 차원의 운동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달콤한 초콜릿을 사 먹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먹는 초콜릿의 씁쓸함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아니면 초콜릿을 재배하는 사람들에게 정당한 몫이 돌아가는 공정무역 초콜릿을 사 먹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정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