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 미국의 색채 회사 팬톤은 ‘올해의 컬러’를 공개한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지금 이 봄을 ‘그리너리’와 함께해보자.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방가경기자]
지난 12월, 팬톤이 공개한 ‘2017 올해의 컬러’로 뽑힌 ‘그리너리’는 우리가 흔하게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녹색 계열의 색이다.
팬톤은 ‘그리너리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연두빛색이며 자연의 번창함을 보여주며 전원의 풍성함을 보여주고 사람들로 하여금 산소를 공급하고 활기를 되찾게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리너리는 중립적인 자연의 색이다. 사람들이 현대 생활에 빠지면 빠질수록 자연에 아름다움에 몰입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커지는데, 그런 변화들은 도시 계획, 건축, 라이프 스타일 및 디자인 선택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녹지를 표현하는 모든 것들의 확산으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그리너리는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색의 중심이며, 개인적 열정과 활력을 추구하는 것을 상징한다.’며 소개를 마쳤다.
작년 12월, 팬톤이 ‘그리너리’를 ‘2017 올해의 색’으로 지정한 후로 많은 패션, 메이크업, 그 밖의 인테리어까지 자연과의 조화를 위주로 유행이 변해가고 있다. ‘2016 올해의 색’은 분홍색과 하늘색이 섞인 ‘로즈쿼츠&세레니티’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나름의 유행을 타게 되었는데, ‘그리너리’는 조금 더 대중적이고 우리 생활에 접목하기 쉬운 색으로 더 큰 유행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녹색 계열의 색을 올해의 컬러로 지정한 것에서 우리는 그 의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각자의 삶대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조금이나마 자연을 느끼고 활력을 불어넣고 살자는 의미를 유추해 봄과 동시에, 올봄, 싱그러운 ‘그리너리’와 우리 삶 속에서의 잠깐잠깐의 여유를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방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