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9일, 청소년들을 우리나라의 궁궐과 문화유산을 내외국인에게 해설하는 해설사로 교육하기 위해 작년 9월에 시작했던 해설학교(4기 영어해설학교)가 끝을 맞았다. 청소년 해설학교는 궁궐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으로, 5개월 동안 10번의 수업을 진행하였다.
해설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 5번의 수업 동안에는 지도 교사와 함께 경복궁을 답사하고, 알게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설 시나리오를 작성하였다. 경복궁을 직접 구석구석까지 돌아다니며, 학생들은 잘 알지 못했던 경복궁의 건물들의 역할과 내부의 그림들(일월오봉도, 운룡도 등)에 대해 더 확실하고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또한, 선생님들이 하시는 설명을 들으며, 자신들이 작성할 해설 시나리오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그렇게 경복궁을 답사한 학생들은 경복궁 안의 건물과 더불어 조선왕실의 문화와 역사까지 들어있는 해설 시나리오를 완성하였다.
그 후의 4번의 수업에서 학생들은 전에 작성한 해설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각 각 한 구역을 맡아 지도교사와 외국인들에게 해설 시연을 하였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시나리오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었으며, 외국인들 앞에서 떨지 않고 해설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렇게 총9번의 수업동안 자신의 해설실력을 발전시킨 학생들은 지난 2월 19일 마지막 수업에서는 부모님들에게 직접 경복궁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그동안의 노력을 직접 부모님들에게 보여드리며 마지막 해설학교 수업을 끝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박지현 기자]
?한편, 4기 청소년 영어해설학교를 수료한 학생들과 6기 청소년 한국어해설학교를 수료한 학생들은 3월부터 7월까지 6번의 수습활동(해설 청강, 소양 교육, 해설 시연)을 거쳐 9월부터 왕세자 철릭 복장을 입고 경복궁과 같은 궁궐에서 본격적으로 청소년 문화해설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