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수연기자]
핑크 카펫은 서울 지하철에 설치되어 있는 임산부 배려 좌석이다. ?원래 서울 지하철 일부 노선에만 설치가 되어있었으나 서울 지하철공사는 핑크 카펫 사업을 좀 더 확대하여 서울 지하철 전체 노선에 설치하기로 2017.1.15일 발표했다.
그러나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 중 아저씨들이 앉아 있는 모습도 비일비재하게 볼 수 있었다. 핑크카펫의 본래 목적은 티가 잘 나지 않는 초기 임산부들도 지하철 좌석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 이러한 사람들로 인해 핑크카펫은 본래의 목적이 옅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발견 되자 서울 지하철 공사는 칸당 2개의 임산부 배려석을 모든 사람들이 임산부 좌석으로 인식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기존의 좌석 상단에 엠블럼을 부착하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고 좌석의 색깔까지 모두 핑크색으로 바꾸기로 하였다.
만약 지하철을 타게 된다면 모두 임산부 석을 비워놓는 것이 에티켓이다. 자신이 편하게 가겠다고 그 좌석에 앉으면 정작 좌석이 필요한 임산부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니 아무리 임산부가 없는 것 같아도 좌석을 비워놓는 것이 에티켓이다.
핑크카펫은 내일의 주인공을 위한 자리이니 다리가 조금 아프고 힘들더라도 참고 일어서서 간다면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굳이 거창한 일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를 배려하는 생활을 할 수 있다. 임산부들의 고충들 중 하나는 지하철 안에서 정말 힘든데 자리가 없을 때라고 한다. 그럴 때 누군가에게 자리 좀 양보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말로만 문화시민이라 하기보다 이런 소소한 배려를 실천하는 사람이 진정한 문화시민이 아닐까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임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