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기 자유학년제 추진 계획’에 의거하여 2017학년도부터는 경기도의 모든 중학교가 1학기에 하면 2학기를 연계 자유학기로, 자유학기를 2학기에 하면 1학기를 연계 자유학기로 운영하게 된다.
자유학기는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170시간 감축되고 자율과정을 170시간 운영한다. 과정 중심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지필평가는 없으며 평가 결과 성취도 기록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특기 사항은 생활기록부에 작성되며, 고입 내신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연계 자유학기는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51시간 이상 감축되지만 자율과정(주제 선택활동/진로탐색활동/예술체육활동/동아리활동) 중 2개 이상 영역을 51시간 이상 운영하게 된다. 과정 중심평가로 수행평가만 실시하며 평가 결과 성취도가 기록된다. 자유학기와 마찬가지로 평가 결과 특기 사항은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며 고입 내신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만약 1학기에 연계 자유학기를 운영하고 2학기에 자유학기를 운영 할 경우 예년과 동일한 예산(2,300만원 내외)이 지원될 예정이다. 반대로 1학기에 자유학기를 운영하고 2학기에 연계 자유학기를 운영할 경우 예년과 동일한 예산(2,300만원 내외)과 교육부 공모 사업을 통해 1,000만원 내외로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김나림 기자ⓒ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그럼 자유학년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우선 예비 중1인 한 여학생은 “자유학년제 별로인 것 같다. 다음 학년을 위해서 공부해도 모자랄 판에 1학기 2학기 둘 다 공부 안 하고 자유학년제 운영하면 1학년 것도 물론이고 다음 학년 공부도 제대로 못 할 것 같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부가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어야하는데 그걸 학교에서 못하게 되는 것이고, 친구들도 마냥 좋게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님은 “현재 사회 모습을 바라봤을 때 자유학기제를 해서 진로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 맞는 진로체험을 하기는 힘들다”며 역시 부정적인 의견을 더했다.
이처럼 자유학년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도 있기 때문에 자유학년제가 계속 운영 될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 자유학년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여 더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면 좋은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사회부=4기 김나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