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 강원 애니고 박지혜 학생]
10월 24일은 둘(2)이 사(4)과한다는 의미의 사과데이가 있다. 강원애니고의 Wee Class에서 주최하는 애플데이는 친구와 싸웠는데 화해할 시기를 놓친 사람, 친구나 선생님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 등 누구든지 편지를 써서 사과(沙果)를 보낼 수 있다.
편지는 제한 없이 쓸 수 있다. 하지만 편지를 많이 받았다고 해서 사과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과는 편지를 많이 받는 사람도 편지를 한 통만 받는 사람도 한 개로 제한된다.
상상쉼터에 편지지와 편지봉투가 준비되어있어 직접 준비하지 않아도 되었다. 편지를 받는 정해진 기간동안 1장의 편지를 쓰는 학생부터 16장의 편지를 쓰는 학생까지 감사한 마음 또는 미안한 마음을 전하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그로인해 상상쉼터에는 많은 학생들의 편지가 쌓여갔다.
편지는 또래상담반 학생들이 포장한 사과와 함께 24일 당일 날 배달되었다. 또래상담부학생들은 사과포장을 위해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사과를 닦고 포장지에 넣는 일을 해주었다. 그리고 24일 당일 사과모양 꼬깔모자를 쓰고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사과와 편지를 배달해주었다.
편지를 쓴 김O학생은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마주보고 하지 못했던 얘기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행사를 통해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어서 친구들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애플데이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한다. 또한 편지를 받은 박OO학생은 생각지도 못한 편지와 사과에 기쁨을 느꼈다고 전한다. 이외 많은 학생들이 사과와 편지를 받아든 학생들은 편지를 써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모습을 보였고, 많은 학생들이 사과를 먹으며 우정을 다졌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박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