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강당)밖에서 연습하고 있는 대흥중 2학년 6반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은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대흥중학교에서는 점심시간마다 ‘어깨동무 춤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부분의 여학생들이 체육시간에 운동을 하지 않고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덕분에 여학생들은 약 4주 동안 체육시간에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연습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행사 참가 대상은 대흥중 2,3학년 여학생들이며 남학생들은 춤추는 학생들을 응원했다. 일반적인 체육 행사의 모습인 남학생들이 주축으로 참여하고 여학생들이 응원하는 모습과는 상반되어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대회는 다른 반들과 겹치지 않게 곡 2~3개를 정한 후 체육시간을 활용하여 연습이 이루어졌으며 대회 일주일 전에는, 담당 선생님께 정한 곡을 메일이나 CD, USB로 전달하여 그 노래를 틀 수 있게 하였다. 14일 점심시간에 2학년 1반, 2반, 3반이 공연하기로 예정되었으나 음향 문제로 14일은 1,2반만, 15일 점심시간에는 3, 4, 5, 6반 총 4반이 가위 바위 보로 순서를 정하여 무대를 보여줬다. 3학년은 1반, 4반이 16일에, 2반, 3반은 17일에, 금요일인 18일에는 나머지 5, 6, 7, 8반이 춤으로써 대회가 마무리되었다. 심사위원은 음악선생님과 체육선생님이 평가하여 점수를 매기셨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평가한 점수를 통해 1등부터 3등까지 각기 다른 상금이 주어졌으며 수고했다는 의미의 과자도 함께 수여되었다.
대회에 참가했던 대흥중 2학년 학생에게 소감을 물어보니 “여자 친구들끼리 좋은 추억 쌓은 것 같고 단합도 잘 되어서 뿌듯했다. 그리고 평소에는 몰랐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친구들이 춤을 잘 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답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처음에는 하기 싫었지만, 하면서 반 친구들과의 추억도 쌓이고 운동도 되는 것 같아 좋았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춤 대회를 열었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약 70%의 학생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번 대회는 여학생들이 체육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다는 점과 친구들 사이의 관계를 더 돈독히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주목 받는 행사가 되었다. 좋은 취지의 이번 대회가 남학생 댄스 대회, 혼성 댄스 대회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되어 더욱 즐거운 체육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3기 이은아기자]
오히려 후련했었어요..
대흥중의 행사를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