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아의 동아리 발표대회 꿈을 나누는 장이 되다.
지난 10월 28일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에서 동아리 발표대회가 개최되었다. ‘쉘 위 몽 쉘’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 동아리 발표대회는 '꿈(夢-몽)을 나눈다(share)'는 의미로, 축제의 성격을 지닌 수피아여자고등학교의 연 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다. 지난 금요일, 학생들은 일 년 동안 각 동아리에서 준비해온 활동들을 펼쳐 그 진가를 겨뤘다.
수피아 동아리 발표대회의 첫 시작은 수피아찬양단의 찬송으로, 사물놀이 동아리 한소래, 댄스 동아리 Able, 밴드부 어클레임의 공연이 뒤를 이었다. 이번 2016년에는 전년도 행사와 달리 외부 특별 공연 - 댄스팀 헤르메스가 초빙되었다. “지난 동아리 발표대회에 외부공연이 없어 심심했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로, 공연을 보는 학생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이어 부스체험에서는 동아리 EDU는 교육관련 동아리답게 대학 수강신청게임, 과 점퍼입기 체험 등을 진행했고, 한국홍보 동아리 한가비는 상평통보 뒤집기 게임을 통한 향낭 만들기, 한복입기체험 등을 진행했다. 과학 동아리 S.O.S와 WAS등은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츄러스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복잡한 동아리 행사 속에서도 학생회 이벤트가 단연 돋보였다. ‘꿈을 나누다’는 뜻의 ‘쉘 위 몽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풍나무 잎에 꿈을 써서 나무를 장식하는 행사, 동아리 발표대회의 즐거운 추억을 찍어 학생회 SNS에 올리는 사진전 등 많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동아리 발표대회의 결과는 각 동아리의 포트폴리오와 학생들 투표결과를 반영해 순위가 매겨졌다. 동아리 EDU가 대상, 한가비가 금상을 차지했다.
[이미지 제공=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이지현 학생]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다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