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광주 보문고등학교 제공]
광주 교육청이 2017년부터 광주 모든 고등학교의 방과 후 보충수업과 야간 자율학습을 선택제로 변화하였다.
방과 후 학교는 선행학습을 전면 금지하고 자율학습 역시 강제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없애고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은 '광주교육공동체의 날'로 정해 방과 후 학교와 야간자율학습을 대신해 진로와 관련된 교외활동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하며 학원에 가지 않고도 보충수업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과 후 보충수업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인터넷으로 듣고 싶은 과목과 원하는 시수만큼 선택해 신청하는 형식으로 변화하였다.
보충수업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 4시 30분 하교 또는 자율학습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방과 후 보충수업 이후 시행되는 야간자율학습은 자율학습 또는 자율동아리로 변화하게 된다.
이 소식에 학생들은 면학 분위기가 저해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또한, 입학 시 반편성 목적으로 별도 시행되었던 반편성고사가 선행학습을 막기 위해 실시 되지 않는다.
평가가 필요할 경우 시험이 아닌 중학교 내신으로만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같은 지침을 위반한 학교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조치를 하는 등 시 교육청이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하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