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 및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신수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신하나(가명)양은 최근 과자를 샀다가 포장용기에 비해 과자의 양이 터무니 없이 적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최근에 부쩍 이런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얼마 전에는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딸려온다"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과대포장이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었던 바 있다.
질소는 운송과정 등 다양한 유통 과정에서 봉지과자 등의 내용물에 손상이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내용물과 함께 충전된다. 상자 과자의 경우에는 질소 대신 빈 공간을 남겨놓아 손상을 방지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손상방지를 명목으로 하여 포장용기와 내용물에 비해 질소를 많이 채우거나 빈 공간을 많이 남기는 등의 과대포장 상품이 증가하고 있다.
출처=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신수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컨슈머리서치에서 포장 속 빈 공간 비율을 조사한 결과 오리온사의 리얼 브라우니가 빈 공간비율 83.2%로 빈 공간 비율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롯데 제과의 갸또 화이트가 80.7%, 오리온의 리얼 초콜릿 클래식이 77.6%, 크라운제과의 쿠크다스가 77.1%, 해태제과의 계란과자가 76.2%로 나란히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 외에도마크로밀엠브레인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국산과자에 대한 인식 평가 중 " 과대포장이 심하다"가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의 국산과자에 대한 생각을 잘 나타내주는 예이다.
부천의 한 중학교에 재학중인 이한솔(가명)양은 과대포장에 대해 "기업의 이윤 추구를 위해서 약간의 포장은 할 수 있지만 현재 행해지고 있는 과대포장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느껴질 정도로 도가 지나칠 정도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일부 제과회사는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빈 공간이나 질소의 양을 줄이거나 내용물의 양을 증가시켰다. 하지만 대다수는 아직 그대로이고 늘렸다고 해도 적은 양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과대포장,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신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