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올랜도의 충격

by 4기 조은아 기자 posted Jun 16, 2016 Views 236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올랜도의 충격


 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현지시각 6월 12일 새벽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여 전세계가 슬픔에 빠졌다. 50명의 희생자가 사망하고 50명의 부상자가 나온 이 참사는 게이 클럽인 ‘펄스’에서 일어났다. 범인인 오마르 마틴은 수많은 피해자들을 사살한 후 클럽 화장실로 직행했다. 그곳에서 광적으로 총기를 난사한 뒤 인질극을 벌이며 직접 경찰에 연락을 취했다. 오마르 마틴은 결국 경찰들에 의해 사살됬다.


 우선 미국 전역과 전세계에 충격을 준 오마르 마틴이 테러를 저지르게 된 원인에 대해 살펴보자. 그의 범행동기를 추측하는데에는 두가지 입장으로 갈린다. 첫째는 그가 동성애자 혐오자 였다는 것이다. 둘째는 그가 이슬람 단체인 ISIS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미국의 신문사인 뉴욕포스트에 의하면 마틴은 테러를 저지르기에 앞서서 놀이공원인 디즈니월드를 사전답사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디즈니월드는 성 소수자들과는 관련이 없을 뿐 더러 아이들과 가족들이 행복한 추억을 쌓으러 오는 곳이기에 본 기자는 이에 근거하여 후자가 용의자의 범행동기에 더 가깝지 않을까라고 추측한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에 의하면 용의자는 클럽을 공격하기에 앞서서 이슬람 테러 단체인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한다. 그러나 직접적인 지시를 받은 기록이 확인되지 않아 IS의 지시를 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 어떤 이유에서든 무분별한 살인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이 안타까운 사건은 특히 미국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치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범인들이 쉽게 총기를 손에 넣지 못하도록 규제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민주당에 속해있는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법을 강화해 자생적 테러를 막겠다고 발언했다. 민주당은 이사건에 대처 방안으로 테러를 일으킬 것으로 의심되는 자들의 총기규제를 앞세웠다. 이는 미국의 개인의 총기 소지의 법적 허가로 인해 생긴 비극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도날드 트럼프는 무슬림들은 여성들과 성 소수자들, 즉 미국인들을 싫어한다며 그들의 미국 입국을 막아야한다는 입장을 굳건히 했다. 트럼프가 한국의 미군들을 철수시키겠다는 발언을 한적이 있기에 국내에서는 이사건으로 그의 지지율이 높아지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어찌되었건 주말을 즐기던 많은 젊은 이들의 목숨이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한 여성은 자신은 동성애자가 아니지만 가끔 남성들의 추근덕됨을 피해 친구들끼리 게이 클럽 ‘펄스’에 갔었다고 한다. 이 여성은 게이 클럽에서 발생한 테러라고 죄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친구가 그곳에서 실종 상태라며 울음을 참지 못하고 말을 멈추었다. 다행이 친구는 살았지만 수십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당했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사연과 꿈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대학생, 친구를 축하하러 온 여성, 회계원 등으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던 사람들이었다.


41e94ec8-a305-4661-918c-77e44266457d.jpg

[조기로 애도를 표하는 플로리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조은아 기자, c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서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 건물들과 공공장소의 성조기를 한층 낮추어 걸도록 지시했다. 미국 내에서 뿐 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다. 몇달전 테러가 있었던 프랑스에서는 에펠탑에 미국의 국기색과 동성애자들을 상징하는 무지개색을 빛추었고 멕시코 대통령 또한 유감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프란치스코 교황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었다.


 평화롭던 플로리다에 여가수 피살 사건과 연이어 일어난 테러로 인해 주지사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큰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조은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박민서기자 2016.06.16 22:12
    미국은 유난히 총기사고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총기를 규제할 방안이 없다는것이죠. 미국에서 총기를 규제할 방안을 만들어서 더 이상의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8027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92898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46998
동물보호법, 유명무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 file 2016.07.25 김혜빈 18818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22748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20257
사드 반대했더니 불순세력, 사드배치 반대했더니 지역이기주의 file 2016.07.24 조민성 20294
카카오 O2O 서비스, 일상에 침투하다 3 file 2016.07.24 권용욱 26555
“학교 가기 무서워요” 위험천만한 세종시 보람초의 등굣길 2 file 2016.07.24 정현호 22212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20106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24077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20504
속초에 불어온 ‘포켓몬고’ 열풍 3 file 2016.07.23 김민지 20637
열풍의 포켓몬GO, 문제는 없는 것인가? file 2016.07.23 박민서 19495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22806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20469
해외를 들썩인 '포켓몬Go', 도대체 무엇이길래? 3 file 2016.07.17 백현호 23188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20380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9154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22090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71364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30403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23766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20735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다 4 file 2016.06.22 박나영 22007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9684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9789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9984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9373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23610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9392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3 file 2016.06.09 이민재 29546
강남역 살인사건...남혐 vs 여혐으로 번진 추모의 행동 올바른 추모형식인가.. 2 file 2016.06.06 최다혜 20158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22545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9748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8084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7475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9315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9251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25200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21486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23459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21418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23483
'행정구역 쪼개기'로 불편함 겪는 위례신도시 하남 주민들 file 2016.05.25 최민지 23219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8840
비추는 대로 봐야하는가, 언론의 신뢰성 문제 3 file 2016.05.25 김영경 22543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20860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8668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9590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90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