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이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리우올림픽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첫번째 올림픽으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러나 치안 문제과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거기에 러시아 도핑 논란까지 일면서 리우올림픽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강도가 발생하면 저항하지 말고 금품을 내어줄 것.',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지 말 것.' 일본 올림픽위원회(JOC)에서 자국 선수들에게 보낸 안전 수칙이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브라질 리우에서 강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리우의 사업지구 및 주변의 길거리 범죄는 26% 늘어났으며, 지난 해 일어난 강도는 4만 8700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파업에 돌입하면서 "지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경찰과 소방관이 봉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걸기도 했었다. 세계 각국의 통계를 비교해주는 사이트인 Numbeo에 따르면, 2016년 중반 기준 브라질의 치안 순위는 118개국 중 110위이다. 이 통계에서 시리아는 108위, 남아프리카는 114위를 기록했다.
지카바이러스로 인해서 선수들이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밀로시 라오니치(캐나다),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김경태(한국) 등의 선수가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또한, 러시아 정부가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복용하게 한 행위가 적발되면서 러시아의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 논란이 생기기도 하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인 IOC가 러시아의 리우올림픽 참가 여부를 국제경기연맹의 결정에 맡기면서, 각 종목별로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한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리우에서도 과연 축제가 될 수 있을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소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이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