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여혐 #남혐 #묻지마 살인 #흉기 난동
5월 17일 오전 1시경, 서울 강남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 되었습니다. 발견 되었을 당시 A씨는 왼쪽 가슴 부위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려 피를 흘리며 변기 옆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씨는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변을 당하기 전, A씨는 건물 1층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을 CCTV분석을 통해 범행 9시간 만에 피의자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식당 주방에서 흉기를 훔쳐 상가 건물에 약 한 시간 반 동안 숨어 있다가 1층과 2층 사이의 공용 화장실에 들어간 A씨를 뒤따라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허무제로 이미지 사용 동의]
검거 당시 김씨는 범행에 사용한 것처럼 보이는 흉기를 소지한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고 여성들에게 자주 무시를 당해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를 진행한 서초 경찰서는 범행을 저지른 김 씨가 정신 질환으로 4차례 입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1월 초 병원에서 퇴원했을 당시에 주치의로부터 약을 먹지 않으면 정신질환이 재발할 수 있다고 진단을 받았으며, 김 씨는 3월 이후 약물 복용을 끊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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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여성에 대한 혐오 정서에서 범죄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범죄 심리학 전문가인 표창원도 이번 사건에 대해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설계 및 치안 선진국을 강조하는 정부가 조장하는 지나친 범죄 위험 불감증도 문제의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여성 혐오 범죄의 심각성이 알려져야 한다.” 라는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여성 혐오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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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남역 10번 출구’라는 인터넷 사이트 페이지도 생겨나는 등 이번 살인 사건 피해 여성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났던 강남역에는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지만, 일부 포스트잇에 담긴 내용은 여성, 남성혐오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장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