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by 3기장은지기자 posted Jun 14, 2016 Views 1939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일베 #여혐 #남혐 #묻지마 살인 #흉기 난동


517일 오전 1시경, 서울 강남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 되었습니다. 발견 되었을 당시 A씨는 왼쪽 가슴 부위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려 피를 흘리며 변기 옆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씨는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변을 당하기 전, A씨는 건물 1층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을 CCTV분석을 통해 범행 9시간 만에 피의자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식당 주방에서 흉기를 훔쳐 상가 건물에 약 한 시간 반 동안 숨어 있다가 1층과 2층 사이의 공용 화장실에 들어간 A씨를 뒤따라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6월 기사 사진 ㅎㅁㅈㄹ.jpg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허무제로 이미지 사용 동의]


검거 당시 김씨는 범행에 사용한 것처럼 보이는 흉기를 소지한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고 여성들에게 자주 무시를 당해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를 진행한 서초 경찰서는 범행을 저지른 김 씨가 정신 질환으로 4차례 입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1월 초 병원에서 퇴원했을 당시에 주치의로부터 약을 먹지 않으면 정신질환이 재발할 수 있다고 진단을 받았으며, 김 씨는 3월 이후 약물 복용을 끊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6월 기사 사진 ㅎㅁㅈㄹ2.jpg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허무제로 이미지 사용 동의]


이처럼 여성에 대한 혐오 정서에서 범죄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범죄 심리학 전문가인 표창원도 이번 사건에 대해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설계 및 치안 선진국을 강조하는 정부가 조장하는 지나친 범죄 위험 불감증도 문제의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여성 혐오 범죄의 심각성이 알려져야 한다.” 라는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여성 혐오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6월 기사 사진 ㅎㅁㅈㄹ3.jpg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허무제로 이미지 사용 동의]


한편, ‘강남역 10번 출구라는 인터넷 사이트 페이지도 생겨나는 등 이번 살인 사건 피해 여성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났던 강남역에는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지만, 일부 포스트잇에 담긴 내용은 여성, 남성혐오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장은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윤동욱기자 2016.06.15 17:22
    결과를 놓고 원인을 찾아야 하는 현실이 슬픕니다. 명복을 빕니다.
  • ?
    3기조민성기자 2016.06.15 22:21
    정말 보면 볼수록 슬픈 사건이네요.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 ?
    3기최호진기자 2016.06.18 12:07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안타깝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인것 같네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김예지기자 2016.07.13 00:15
    여성혐오라니 대한민국 여성으로써 마음이 아프네요.. 아무런 죄없는 20대를 무차별적으로 죽이다니 묻지마살인은 절대로 존재해서는 안됩니다...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8014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92892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46916
동물보호법, 유명무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 file 2016.07.25 김혜빈 18817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22746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20257
사드 반대했더니 불순세력, 사드배치 반대했더니 지역이기주의 file 2016.07.24 조민성 20292
카카오 O2O 서비스, 일상에 침투하다 3 file 2016.07.24 권용욱 26554
“학교 가기 무서워요” 위험천만한 세종시 보람초의 등굣길 2 file 2016.07.24 정현호 22210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20106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24076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20502
속초에 불어온 ‘포켓몬고’ 열풍 3 file 2016.07.23 김민지 20635
열풍의 포켓몬GO, 문제는 없는 것인가? file 2016.07.23 박민서 19495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22804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20467
해외를 들썩인 '포켓몬Go', 도대체 무엇이길래? 3 file 2016.07.17 백현호 23188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20377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9153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22088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71364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30402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23764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2073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다 4 file 2016.06.22 박나영 22005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9682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9787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9982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9371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23609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9390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3 file 2016.06.09 이민재 29545
강남역 살인사건...남혐 vs 여혐으로 번진 추모의 행동 올바른 추모형식인가.. 2 file 2016.06.06 최다혜 20157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22544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9748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8084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7474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9315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9248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25198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21485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23459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21418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23482
'행정구역 쪼개기'로 불편함 겪는 위례신도시 하남 주민들 file 2016.05.25 최민지 23218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8840
비추는 대로 봐야하는가, 언론의 신뢰성 문제 3 file 2016.05.25 김영경 22541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20860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8667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9588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90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