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by 3기김지현기자 posted May 31, 2016 Views 1974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ㄱㄱ.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지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핀란드의 교육 방식에 대해 아십니까? 근 몇 년간 수많은 교육자들의 입에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는 주제이니만큼 아마 여러분에게도 익숙한, 모두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는 얘기일겁니다. 그렇다면 핀란드의 교육방식은 왜 이렇게나 꾸준히, 오래도록 화젯거리가 되고 있는 걸까요?

몇 년 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핀란드의 교육방식은 우리나라 교육자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한국 또한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PISA 국제 학력평가에서 최고수준의 평가를 받은 명실상부 세계최고의 교육 강국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그만한 성취에 이르기까지의 방도가 너무나 달랐던 까닭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양 많고 억압적이며 영재를 양성하려들고 경쟁적인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반면 핀란드는 자율적이고 협력적이며 영재를 양성하기보단 부모, 아이, 선생님 할 것 없이 모두가 합심하여 뒤처지는 아이가 없도록 이끌어가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수동적이고 주입 적이며 지나치게 경직되어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몇 가지 방안을 고안해 보았습니다.

첫째, 현재 우리나라가 중점을 두고 있는 특목고나 국제중, 기숙형 학교 보다는 기술대학이나 직업학교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는 학생들로 하여금 미래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하고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미래를 보장해주기 위함입니다. 화이트헤드의 강연집 ‘교육의 목적’에서는 지식의 중요성은 그 유용성과 그 지식을 우리가 활성화하여 보람 있게 쓰는 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어쩌면 급변하는 생산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면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기술교육이야말로 화이트헤드가 추구하던 이상에 가까운 진실로 효용이 높고 유용한 교육일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핀란드에서는 이러한 기술학교가 이미 활성화되어있는데다 다른 학교와 견주어 보았을 때 비교적 인기가 있는 편이라 고합니다. 직업학교에 다니는 이들에게는 넓은 선택의 폭과 다양한 실습체험의 기회가 주어지고 기업에서도 경험을 중시하여 직업학교 출신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경시하는 사회 풍토가 만연해있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우리는 이 같은 선례를 앞서 언급한 바를 실현하는데 적극 참고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학생들에게 학습 선택권이 주어져야합니다. 다양화란 이름으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지만, 학교 안에 들어오면 학생들은 아무런 선택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고로 다양화와 자율화는 교육의 본질에 근거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교육에선 줄서기의 앞자리를 차지하기위한 무한경쟁에 나서는 것을 허용하는 것에 그칠 뿐입니다. 강남의 한 학교에서 1년 363일 야간자율학습을 하기로 한 것이 그 예이자 우리나라 자율화의 암담한 실상입니다. 결국 우리나라 학생들에겐 책무만 존재하고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죠. 이에 반해, 핀란드의 경우 아이들이 학습내용 뿐 아니라 학습속도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순히 구호에 그칠 뿐인 자율화와 다양화가 핀란드에서는 다양한 시스템과 법으로 보장받고 있는 덕분입니다. 핀란드가 디자인강국으로 부상하게 된 것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이 획일화되지 않은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어서일 겁니다.

학력이란 암기된 지식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의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활용되지도, 검증되지도 않으며 참신한 연관성으로 결합되지도 않은 채 단지 머릿속에 주입시키기만 한 ‘생기 없는 관념’을 경계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단순히 암기된 지식을 넘어 소통과 이해, 배려와 협동,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은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학력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이들의 역량과 소양, 시민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의 바탕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8013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92892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46909
동물보호법, 유명무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 file 2016.07.25 김혜빈 18817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22746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20257
사드 반대했더니 불순세력, 사드배치 반대했더니 지역이기주의 file 2016.07.24 조민성 20292
카카오 O2O 서비스, 일상에 침투하다 3 file 2016.07.24 권용욱 26554
“학교 가기 무서워요” 위험천만한 세종시 보람초의 등굣길 2 file 2016.07.24 정현호 22210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20106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24076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20502
속초에 불어온 ‘포켓몬고’ 열풍 3 file 2016.07.23 김민지 20635
열풍의 포켓몬GO, 문제는 없는 것인가? file 2016.07.23 박민서 19495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22804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20467
해외를 들썩인 '포켓몬Go', 도대체 무엇이길래? 3 file 2016.07.17 백현호 23188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20377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9153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22088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71364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30402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23764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2073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다 4 file 2016.06.22 박나영 22005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9682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9787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9982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9371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23609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9389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3 file 2016.06.09 이민재 29544
강남역 살인사건...남혐 vs 여혐으로 번진 추모의 행동 올바른 추모형식인가.. 2 file 2016.06.06 최다혜 20157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22544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9748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8084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7474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9315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9248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25198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21485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23459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21418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23482
'행정구역 쪼개기'로 불편함 겪는 위례신도시 하남 주민들 file 2016.05.25 최민지 23218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8840
비추는 대로 봐야하는가, 언론의 신뢰성 문제 3 file 2016.05.25 김영경 22541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20859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8667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9588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90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