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최민지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가장 큰 문제점은 응급상황일 때에도 관할구역을 따지고 있다는 점이다. 위례하남은 전화 기지국이 서울로 연결 되어있어서 소방서,경찰서 등에 전화를 걸었을 때 서울로 연결된다. 하지만 주소를 부르고 나면 "경기지역은 갈 수 없다"며 경기지역으로 다시 연결된다. 일분일초가 시급한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시간을 허비한다면 정말 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교통관련 문제도 크다. 송파와 성남의 경우에는 위례신도시 밖으로도 같은 지역이 밀접해 있어서 다양한 버스 노선이 위례 안으로 들어와 큰 불편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위례하남은 시내버스 노선이 1개밖에 없다.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수에 비해서 터무니 없이 적은 노선과 긴 배차시간으로 인해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에 큰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에 끊임없이 하남시청 교통행정과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사정에 따라 현재 노선의 증차는 가능하지만 추가적으로 신설 노선을 만들 계획은 없다"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두지 못하고 있다. 아직 입주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버스혼잡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구역을 나누는 것은 더욱 효율적인 지역 관리에 있다. 하지만 이처럼 그저 땅 나누기 식의 행정구역 쪼개기라면 그로 인한 불편함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될 것이다. 앞으로는 보다 실질적인 행정구역 분할이 필요할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최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