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당산역 근처에 주인을 기다리는 한 평짜리 낡은 구둣방이있다 . 지난 3월13일 구둣방 주인인 강상호씨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구둣방에는 수많은 추모 글과 몇몇의 국화가 강상호씨의 빈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몇몇 지나가는 행인들은 가던 발길을 멈춘 채 추모 글을 남기고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항상 웃으시면서 일하시던 아저씨 그 웃음 잊지 않겠습니다.” 등 많은 추모 글들을 보면 평소 강씨의 행동이 어떠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강씨는 1급장애에 기초수급자였지만 자신보다 가난한 할머니들을 도와주었다고 친구들과 주변인들은 말한다.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청소를하고 남은 시간에는 틈틈히 할머니들의 말동무가 되어주어 할머니들에게 사랑을 항상 받았다. 강씨의 친구는 구둣방을 닫고 폐지까지 주우러 다닌 강씨의 모습을 보면 대단하고 자신이 부끄러웠고 먼저 세상을 떠난 선한 강씨가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는 이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며 천사라고 칭찬하고 있다. 자기보다 남을 생각하는 일이란 쉽지 않다.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사회는 아직 살만한 사회이고 많은 강씨의 자세를 사람들이 본받아야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준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3기 김준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