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은 하루 평균 8시간, 고등학생들은 15시간 이상을 학교에서 보낸다. 학교에서 제공받는 급식 외에 학생들은 매점에 들려 허기를 달랜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방문하는 매점에는 몸에 좋지 않는 불량 식품이 가득하다. 약 50여 가지의 과자와 불량식품들이 매점에 위치해 있다. 그 중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빵과 소세지, 츄잉껌 종류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다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현재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햄버거의 종류 두 제품에 뒷면을 보자. 뒷면에는 “주의 :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밀, 계란, 대두 등이 함유되어 있으니 반드시 섭취가능 여부를 확인하신 후 드십시오” 라고 쓰여있다. 이 제품을 제조하는 데 함유된 식물성유지와 난황액, 밀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품들의 주의사항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채 제품을 집어든다. 뿐만 아니라 각 제품의 나트륨 량은 380mg, 450mg 이다. 세계보건기구 (WTO)에서 지정한 하루 나트륨 권장량이 2000mg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각 제품은 하루 나트륨 권장량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루에 두 번 정도 매점을 들리는 것 같아요. 아침 안먹으면 배고프니까 가고, 점심먹고 나서 또는 저녁먹고 나서. 학교에서 급식을 먹고 나면 배가 안차니까... 아니면 청소시간이라도 가서 끼니 때우는 겸 매점음식을 자주 먹죠.” “매점 음식이 맛있어요. 처음에는 생긴 게 불량 식품 같아 꺼려했는데 한번 먹으니까 중독되는 느낌 ” 수피아 여자 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은 이렇게 밝혔다. 매점에 자주 들리는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다현기자]
기사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