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한종현기자,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안양시 관양대로에 위치한 어느 도로. 언뜻 보기엔 도로보다는 창고를 연상시킨다.
왕복 12차선인 대로에는 알 수 없는 목재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버스와 자동차들이 오고가는 도로는 평소에도 바쁘듯이 도로를 채운다. 바쁜 도로에 버젓이 나무 목재들은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수개월 가까이 방치되어있는 나무목재들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 나무목재가 놓인 도로 옆 상가를 보니 대형 목제판매소가 자리 잡고 있었다. 왕복 12차선(편도 6차선)이나 하는 도로였지만, 시민들은 큰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적재물이 한 차선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어떤 불편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다음은 평일 출퇴근에 의해 그 도로를 지나쳐야만 하는 직장인 방 씨의 인터뷰 내용이다 “퇴근 시에 항상 차량이 많은 도로인데, 목재를 실어 나르는 차량과 지게차가 또 다른 차량을 막고 있어 주변 흐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추가질문 : ‘왕복12차선-편도 6차선’이나 되는데 많이 불편하십니까?) 6차선이라도 목재를 싣고 나르는 차량이 2차적 피해를 줘서 불편합니다.”
그럼 단순히 통행이 불편한 것만이 문제인 것일까. 이런 상황은 2차적 피해로 안전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해당 도로가 개인 소유가 아닌 이 상황에서 자신의 짐을 놓는 이 행위는 안타까움을 자아낼 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로를 관리해야 하는 관청의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할 듯 싶다. 더불어 함께살아가는 시민들의 도덕정신 함양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당장은 도로를 제집의 창고처럼 활용하는 상황이 고쳐지기를 바랄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한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