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공포에 빠졌다. 우리나라도 예외 없이 대구 신천지에서 집단으로 감염되어 도시의 기능이 마비되며 학생들의 개학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또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조금 잠잠해지던 코로나19는 등교 개학을 앞두고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된 직후, 이태원 클럽에서 퍼지기 시작한 재확산 때문에 개학이 1주일 더 연기되었다.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5월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5월 27일에는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유치원생, 6월 3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6월 8일에는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개학을 했다.
온곡중학교도 이 시기에 등교 개학을 시작했고 등교할 때 열 화상 카메라로 열을 확인하고 손 소독을 하고 교실에 들어간다. 교실 내에서도 시험대형으로 자리를 배치하고 수시로 환기를 시키며 수업 중에는 발표를 최소화로 하는 등 비말감염을 예방하려고 한다. 점심시간에는 체온계로 열을 확인하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급식을 받게 하고 평소라면 친구들과 함께 책상을 붙이고 점심을 먹었겠지만 가림판을 배부해 가림판을 세우고 점심 식사를 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로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랜만에 학교에 가서 수업을 한 느낌은 어떠했는지 힘들거나 아쉬운 점은 없는지 등교 수업을 하고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초등학생들에게 인터뷰를 해보았다.
질문 : 오랜만에 학교에서 수업을 하니 어떠했나요?
중학교 3학년 학생들 : “오랜만에 학교에 나가서 어색하기도 했고 친구들과 만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너무 많은 수행평가를 해서 힘들기도 하였습니다. 인근 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서 갑자기 잠잠하던 확진자의 수가 늘어 걱정되기도 하였고 우리 학교에서 코로나 의심증세가 있어서 등교 중지 된 아이가 있어서 무섭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 :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수 없고 자리를 이동해서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을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빨리 이 상황이 끝나서 친구들과 놀고 싶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교육 당국이나 학교에서 노력하는 것들이 학생들의 헛수고가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며, 쉬는 시간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나가신 후 상당수의 아이가 친구들끼리 모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을 심지어 마스크를 벗거나 턱에 걸치고 다니기 때문이다. 또한 물을 나누어 마시거나 다른 반으로 친구를 보러 다른 교실에 들어가는 아이들도 있다. 우리의 사소한 행동이 우리뿐만 아니라 가족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병을 옮길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다시 한번 생활 속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알릴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우리는 알지 못하는 바이러스의 두려움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2학기에도 계속 온라인으로 수업을 병행하면서 등교 수업할지 아니면 완전한 등교 수업으로 바뀔지 궁금하다. 또한, 빨리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어 이 상황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우리의 평범한 학교생활의 소중함을 느끼고 하루빨리 이 평범함을 다시 누리고 싶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손혜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5기 손혜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