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도 모자라 남한을 향한 험한 독설을 쏟아내고 있다. 이렇듯 악역을 자처하는 그녀의 모습에 대해 우리나라는 그녀가 북한 강경파로부터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과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기 위한 행위일 가능성 등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에 대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 6.25를 일주일 앞두고 있자, 6월 25일에 다시 전쟁이 나는 게 아니냐는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은 17일 “북한이 추후 금강산 관광시설 폭파나 국지적 군사 도발이 있을 수 있지만,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성과 금강산 두 곳을 군사기지화하고 요새화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남북관계가 긴장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 정부와 미국이 강력한 대응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에 처해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가능성이 불투명하며, 문재인 대통령도 주요 업적인 남북관계 경색으로 세 정상 모두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라며 “오히려 이런 위기가 대화의 기회일 수 있음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태도를 보였다.
따라서, 6월 25일에 전쟁이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국민들의 우려는 가능성이 희박하다. 만일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다고 하면, 북한이 원하던 북미 대화는 완전히 끊겨버릴 것이며, 북한의 공격에 대한 미국과 대한민국의 적합한 대응이 이루어질 것이며, 북한이 무모하게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임지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5기 임지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