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약 499만 명의 학생들이 코로나 여파로 인한 등교 중지와 동시에, 학교 급식으로 사용되던 각종 농산물들의 유통기간이 지나 버려지게 되고, 사용하는 식자재 또한 적어져, 농가와 급식업계에서 피해를 보게 되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한 해결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는 버려지는 양의 식자재와 농가를 지원하겠다며 지난 9일, 시·도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각종 농산물을 공급할 것으로 발표하였다. 위 사업에는 서울·대구·인천·광주·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14개의 시·도와 부산 기장군이 참여한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비슷한 양과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다. 부산·울산일 경우, 1인당 10만 원의 교육 재난금의 형태로 지급하는가 하면, 제주는 1인당 30만 원, 세종은 농산물 꾸러미와 함께 5만 원을 지원받는다.
전북·경남·충북·대구는 이미 배달이 완료된 상태이며, 서울·대전은 6월 중순부터 시작해 차츰 배달을 마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하늘기자]
배달을 받은 학부모들은, 여러 포털 사이트에 자신의 의견을 달고 있다. 이를 살펴보면, 농산물 꾸러미에 대한 의견이 확연히 엇갈린다. "세상 살다 보니 이런 혜택도 받고 살맛 난다.", "아이들이 안전한 먹거리로 급식하고 있다는 증거물이라 더 안심되고 반갑다."라는 긍정적 의견도 있는 반면에, 각 교육청의 자율에 따른 역량의 차이와 많은 소비를 하는 수도권 지역에서의 꾸러미가 미흡하다는 의견, 농산물이 아닌 쌀로 대체해 급하게 활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을 통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 수 있으며, 3만 7천 톤의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농가, 급식업계 등의 관리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5기 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