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운영하는 미국 미네소타주의 스포츠 의류 전문점이 흑인들에 의해 약 5시간가량 약탈당했다.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폭동에 경찰도 손을 쓸 수 없었다. 외교부가 집계한 한인 재산피해는 6월 1일 오전 기준으로 미네소타주 10건, 조지아 6건, 북, 남 캐롤라이나 6건, 캘리포니아 3건, 플로리다 한 건이었다. LA 폭동과는 다르게 흑인 소유라는 팻말이 없으면 모두 약탈의 대상이었다. 이 사건의 발단은 위폐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경찰이 과잉진압하여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이었다. 이에 대한 시위가 과격해지면서 약탈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들과 함께 지하 벙커에 약 한 시간가량 피신해있었기도 했다. 그렇다면 한국은 인종차별, 외국인 차별이 없을까. 우리나라의 외국인 차별이 어느 정도인지 101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보았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응답해 주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유지은기자]
인권에 관련한 시민의식을 알아보기 위해 총 5가지의 질문을 했다. 첫 번째 질문은 인종차별이 오직 미국만의 일이라고 생각하는지에 관한 질문이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유지은기자]
응답자 중 97%가 미국만의 일이 아니라고 답하였고, 98.8%의 사람이 '미국의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우리나라에도 인종차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렇다면 어떤 인종차별이 있는 지를 질문했다.
우리는 '나는 아니야, 나는 잘하고 있어'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하는 행동이 과연 이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행동인가?”를 생각해보고 행동해야 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경찰관들이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있다.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미국 경찰들처럼, 우리나라의 국민들도 인종차별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회를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5기 유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