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에서 오는 14일에 출간 예정인 메리 트럼프의 회고록을 미리 입수하여 보도하였다. 이 책의 저자인 메리 트럼프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 도널드 프레드 주니어의 딸이다. 책에서 트럼프를 '소시오패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 등으로 규정하고 '3살 때의 모습과 닮아있다'. '사기꾼의 성향을 보이며 과대망상증의 형태를 보였다'라고 비난했다.
이는 11월에 있을 재선을 저지하기 위해 폭로한 것으로 예측된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를 "미래의 미국 대통령은 어린 나이부터 사기꾼의 성향을 보였고 다른 사람을 조롱하는 걸 좋아했다"라고 평가했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말을 무서운 아버지에게서 살아남기 위한 방어수단을 넘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실제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설득하는 수단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따로 있었다.
책 'TOO MUCH AND NEVER ENOUGH:HOW MY FAMILY CREATED THE WORLD'S MOST DANGEROUS MAN'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명문 대학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입학을 위해 대리시험을 치르게 하였다. 그리고 부친의 임종 당시 정상적인 판단이 되지 않는 친척을 구슬려 유언장을 고치고 재산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이 책은 초판으로 7만5000권을 발행하고 실제 이 책은 공식 발간 전에 이미 사전 주문으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였다.
출판사는 "이 책을 통해 금전 만능주의와 사기 등 트럼프 대통령의 비뚤어진 가치관 형성을 이해할 수 있다"라고 책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법적 대응을 시도하며 책의 출간을 막으려고 했지만 일부 언론에 의해 실패했다. 이어서 백악관에서는 책의 내용이 온통 거짓말투성이고 거짓말이라며 비난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조은우기자]
미국의 학자들과 CNN은 지난 5일, 트럼프의 재선이 어려우리라 예측했다. 6개월 전의 지지율이 20%안팎이었고 재선이 4개월 남은 지금 트럼프의 지지율은 41%였고 경쟁 상대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12% 차이로 뒤처져있었다.
CNN은 1940년 이후 현직 대통령이 출마한 역대 미국 대선의 여론조사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선을 4개월 앞두고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후보가 패배한 적은 없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차이가 조금밖에 나지 않아 역전할 수도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에 CNN은 코로나 사태와 공화당, 민주당의 전당대회 일정이 늦춰지는 등의 변화가 많아 비교가 힘들다는 점을 인정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5기 조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