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2일 오전 10시 30분경에 파키스탄에서 PIA 소속의 카라치발 이슬라마바드행 PK8303편이(등록번호 AP-BLZ) 승무원 포함 107명을 태우고 이슬라마바드 국제공항 25R 활주로에서 1km 떨어진 부근 주택지에 추락하여 10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극적으로 2명이 생존했다. 해당 기체는 에어버스(Airbus)사의 A320-216으로 공항에 접근하다가 기체 결함으로 착륙에 실패하고 다시 접근하는 도중에 두 엔진의 추력을 잃어 실속으로 인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혁재기자]
그렇다면 엔진이 꺼진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력한 후보는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로 새가 비행기에 부딪히는 상황이다. 새가 비행기와 부딪히면 기체에 손상이 갈 뿐만이 아니라 심한 경우 엔진까지 고장이 나서 자칫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진다. 버드 스트라이크임이 분명해 보이는 까닭은 사진을 보면 기체 주위에 새가 있고, 엔진 카울의 하단 부분이 검은색이 된 것으로 보아 공식적이지는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주장한다. 현재 파키스탄 정부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Airbus)가 조사 중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혁재기자]
이번 사고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기였던 항공업계에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고로 그전에는 규모가 작은 사고가 많았으나, 이번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큰 사고였다. 여러 항공사들의 파산신청과 항공기의 퇴역, 캐나다의 항공기 제작사인 붐바르디어(bombardier) 공장의 화재로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주었던 상황에 상실감을 더한 사고다. 또한 기장은 정말 위급한 상황일 때만 사용하는 램 에어 터빈(Ram air turbine)을 사용하여 최대한 기체의 안정화를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참한 결과가 나와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다.
이번 사고의 생존자 둘은 너무나도 무서웠다고 한다. 이번 사고로만 105명의 사망자가 생겼다. 항공사고를 최소한으로 줄여 인명피해를 막고자 하는 것이 항공사와 항공기 제작사의 의무임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다음에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 세계 사람들이 소망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5기 이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