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이번 2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한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의 제목은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를 그만해주십시오’였다. 이 청원은 게시된 지 만 하루가 지나지 않아 20만 명이 참여했다.
청원의 내용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00여 명을 공사가 직 고용하는 형태로 정규직 전환을 하겠다는 발표로 인하여 이러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발표에 대한 취준생(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이것은 매우 불공정하다는 말이 끊임없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이 발표가 발단으로 청원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오픈 채팅방 대화 내용이 올라오는데, 그 내용은 "나 군대 전역하고 22살에 알바천국에서 보안으로 들어와 190만 원 벌다가 이번에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으로 들어간다"라며 "연봉 5000 소리 질러, 2년 경력 다 인정받네요"라고 했다. 이어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 나와서 뭐 하냐, 인국공 정규직이면 최상위다. 졸지에 서울대급이 됐다"라며 "너희들이 5년 이상 버릴 때 나는 돈 벌면서 정규직 됐다"라는 내용이다.
이러한 채팅을 보고 분노하지 않을 취준생은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많은 취준생이 부정적인 반응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서연고라는 스펙을 가져도 토익 만점에 가까운 스펙을 가져도 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와 가까울 정도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취업을 향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모든 취준생을 모욕하는 것과 같다는 의견이 거의 모든 다수의 의견이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정규직 전환에 대한 입장으로 "보안 검색 요원은 2개월간 교육을 수료하고 국토교통부 인증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라고 했다. “단순 아르바이트생 신분으로는 보안 검색 요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라며 이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공정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던 정부의 공공 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비판적인 시선은 더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5기 박채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