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결과 지역구 의석을 보면 민주당 163석(64.42%) 통합당 84석(33.20%) 정의당 1석(0.39%)으로 의석수만 본다면 민주당의 압승이다[그림1].
[그림1] 정당별 당선 현황 (단위:의석)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위동건기자]
비례의석까지 합하면 여당인 민주당에게 180석이라는 거대한 의석을 몰아주었다[그림2]. 이로써 민주당은 지금까지 해오지 못한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림2] 종합 정당 의석 수 (단위:의석)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위동건기자]
하지만 지역구 득표율을 본다면 의석수와는 다르게 확 달라진 결과를 볼 수 있다. 민주당 49.9%(14,345,425표) 통합당 41.5%(11,915,277표) 정의당 1.7% 민생당 0%로 민주당과 통합당이 약 8.4%(2,430,000표 이상) 차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그림3]. 비례대표의원 득표율의 경우는 미래한국당 33.8%(9,441,520표)로 더불어시민당 33.3%(9,307,112표)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그림4]. 아직까진 민심이 민주당으로 확 꺾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림3] 지역구득표율 (단위:%)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위동건기자]
[그림4] 비례대표의원 (단위:%)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위동건기자]
민생당과 정의당의 참패에 정당 지지자들은 참담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소수정당들의 지지율은 매우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을 합산한 것이 91.4%이다. 소수정당들의 지지율 합산은 10%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애초에 소수정당들을 위해 거대양당들이 비례대표를 뽑지 못하는 법을 만든 의미가 없어지게 된 것이다.
이로써 이번 21대 국회는 의석수만 보면 민주당의 압승이라 할 수는 있으나 지지율로는 크게 앞서 나간다고 볼 수 없다.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너무 자만하지 말고 21대 국회를 잘 마무리해야 할 것이며, 통합당은 더 이상 지지율이 내려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소수정당들을 의견이 묻히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제21대 국회의원들은 국민에게 있어서 일 못하는 정치인이 아닌 의미 있는 정치인, 일 잘하는 정치인이 되기를 바라며 총선 결과에 따른 민심을 분석해 보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5기 위동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