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COVID-19)의 확산세가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하고 각국은 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를 예측하고 경고한 인공지능이 있다. 이는 바로 한 캐나다 기업 블루닷(BlueDot)이 개발한 AI이다. 블루닷에는 임상의학, 역학, 데이터 과학, 공중보건 및 공간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그리고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있는데, 이들은 전 세계를 전염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복잡하고도 어려운 작업을 수행 중이라고 한다. 그들은 AI가 수집한 정보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를 WHO보다 이르게 예측 및 분석할 수 있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이소현기자]
블루닷과 같이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로 손꼽혀왔던 인공지능의 면모는 해를 거듭할수록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어 점차 우리의 생활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는 의료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세밀하고 객관화된 정보를 기준으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곳에 진단과 치료 과정에 힘을 보태주는 IBM 왓슨, 원격 수술 로봇 등이 그 예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공지능은 전염병으로 인한 특수상황에서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처리하거나 상황을 빠르게 분석할 수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류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우리가 누리는 혜택도 많아진 한편, 조용하면서도 무섭게 우리를 위협하는 존재 또한 그 수와 방식 면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분석하고 대처하는 법을 모색하는 인공지능이 우리가 이성적이고 빠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