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간에 순위를 매긴 표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을 종종 본다. 아직 우리 사회는 대학 간에 등급이 나뉘는 것이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어떠한가? (2020. 4. 6. 기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홍보물과 후보자 관련 기사, 관련 뉴스를 보며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후보를 찾고 있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오주형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공개된 후보자들의 정보를 보면 후보자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학교 정보가 경력 정보 위에 표기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학벌주의 성향을 지닌 우리 사회에서는 학교 정보가 경력 정보보다 더 눈에 띌 수 있다. 이것은 우리 사회 분위기 속 학교 간에 등급이 나뉘듯이, 유권자가 볼 때 후보자들이 학교 정보로 등급이 나누어질 가능성이 있다. 후보자 간에 등급이 나누어지고 그로 인해 불리함이 적용되는 후보가 나와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후보자의 정보 중 어떤 정보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를 나누는 것은 잘못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경력 정보보다는 학교 정보에 더 눈이 가고 사회적으로 등급이 높은 학교는 유권자들의 눈에 더 띄기 마련이다. 이런 사회이기에 많은 청소년들은 입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고, 전염병이 돌아도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건강보다는 입시 문제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이 사회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유권자가 투표할 후보자를 볼 때 더 중요한 것은 학력인가? 경력인가?
학력 정보에서 전공과목을 제외한 학교 정보를 지우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가 우리 사회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5기 오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