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김서원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현재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로 세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노인혐오가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러 나이 계층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타격이 큰 나이 계층은 당연히 어린이와 노인 계층이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와 노인이 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 연령 그룹입니다.”라고 Colorado 의과대학 소아 감염 질병학과 부교수인 Sean O’Leary 박사는 말했다. 그 이유는 어린이와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해 병에 걸렸을 시 회복력이 낮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이 계층은 노년층이다. 이로 인해 서구권에서는 ‘BoomerRemover’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Boomer’는 베이비 붐 시대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 이에 포함된다. ‘Remover’는 ‘제거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는 동사 ‘remove’의 명사형으로, ‘제거제’를 의미한다. 그 둘을 합치면 ‘BoomerRemover’는 ‘베이비 붐 시대 사람들 제거제’라는 뜻을 띄게 되는데, 이는 ‘노인 제거제’라는 의미와 상통한다. 바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노년층의 높은 사망률을 일으키는 상황을 유머로 나타낸 것이다.
이런 신조어를 주로 사용하는 계층은 ‘Millennial’로 20대부터 30대의 사람들이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자각하지 못하고 노인들의 사망을 유머의 용도로 소비하는 젊은 계층의 사람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신조어의 사용으로 인해 노인혐오의 문제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혐오가 더욱 짙어지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인종과 나이의 구별 없이 누구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4기 김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