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수면 위로 떠 오르게 되면서 대한민국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수많은 ‘n 번방’ 중 ‘박사방’의 운영자인 조 모 씨의 검거가 이루어졌고, 24일 그의 신상이 알려지게 되면서 국민청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박사방’이 이번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끝이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텔레그램이라는 앱을 통해 n 번방이 생겨났으며, 그중 가장 악랄했던 것이 박사방이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성 착취 사건으로 22일 ‘텔레그램 성 착취 공동대책 위원회’에 따르면 몇 달간 텔레그램이라는 앱을 이용해 성 착취물 공유방 약 60여 개의 참여자들을 취합한 숫자는 누적 추산 26만 명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다운로드를 통해 또 다른 2차 피해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텔레그램 성 착취물 유통과 관련된 자들을 수사하고 있으며,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 및 소지한 124명 중 8명을 구속했으며 현재는 이번 사건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는 n번방 개설자로 알려진 ‘갓갓’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연예인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분노를 표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방에 입장한 너희는 모두 살인자다’라고 쓰여있는 사진을 올리며 n번방 관련자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 바 있으며 엑소 백현 역시 '박사방, n번방 사건'의 가해자들에게 강력한 처벌을 바란다며 청원을 촉구하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번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의 분노에 공감한다며 경찰 측은 이번 사건을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히 수사해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4기 류현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