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이유성기자]
올해 들어 점점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서로에게 맞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래서 국제관계, 세계 증시 등 세계 경제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라는 옛 속담이 있다. 자칫 잘못 대응하면 두 마리의 '고래'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 '새우'인 우리나라가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일단 첫 번째, 우리나라의 수출 부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 비중의 각각 1위와 2위에 위치하는 국가는 중국과 미국이다. 만약 이 두 나라가 상호 관세로 서로의 나라로 수출을 하지 못할 경우 경제가 나빠져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수출 부분에서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중간재 수출이다.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것 중에서 중간재는 약 70%~80%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은 완제품을 만들어 미국에 그것을 수출하는데 이때 중국 기업이 우리나라의 중간재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상품이 미국으로 수출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가 중국으로 중간재 수출을 하는 데에도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 우리나라 증시에도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불안해졌고, 연준(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 미국의 금리를 인상하였다. 이 이유로 외국인들의 KOSPI, KOSAQ에서의 매도세가 강해져 코스피는 10월 중에 급락을 거듭하였다. 9월, 2300선을 상회했던 코스피지수가 10월 25일에는 2063.30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한 달 동안 약 250이나 떨어진 것이다. 앞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된다면 이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면 우리나라의 수출과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기업과 각 정부 기관들은 이 위기 속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첫째로 기업은 미국과 중국 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를 완화해야 한다. 그리고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기울여 여러 가지 수출 길을 확보해야 한다. 둘째로 정부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펼쳐 우리나라의 경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9기 이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