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by 8기유하은기자 posted Nov 16, 2018 Views 1905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공군 장병들이 북한에 보낼 제주산 감귤을 공군 C-130 수송기에 싣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한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것에 대한 답례로 제주산 감귤 200t을 12일까지 양일에 걸쳐 북으로 보낸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제공=국방부]


지난 11일 정부는 감귤 200톤을 북측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최고의 당도와 품질을 자랑하는 제주도 서귀포산 감귤 중에서도 당도가 높은 것들을 선별하여 10kg짜리 박스 2만 개에 나누어 담아 우리 군 수송기로 운송하였다. 일각에서는 대북제재 위반이다.’ ‘미군의 검색을 피하기 위해 육로를 통해 군 수송기로 운반하였다.’ 혹은 국내 귤 값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지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대규모 물자 반출로 보고, 대북제재 공조에 균열을 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대북제재와는 무관하다 입장을 내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평양으로 보내는 귤은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하는 것뿐이라고 밝히며 귤에 얽힌 가짜 뉴스들의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였다.

 

이러한 설왕설래를 두고 정부는 그저 평양정상회담에 대한 답례라고 밝혔지만 한국당을 중심으로 귤 박스에 귤 외에 더 많은 정치적 의미들이 들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의 눈길들을 쏟아 내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군 수송기로 북에 보냈다는 귤상자 속에 귤만 들어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미 그들은 남북 정상회담을 대가로 수억 달러를 북에 송금한 전력도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트윗에 음모론을 제기하였다. 이에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대선 후보까지 한 사람이 유언비어를 유포할 수 있냐며 정색하며 비난하였다. 박지원 평화 민주당의원도 차라리 귤을 보내는 것에 반대하시라이는 얄팍한 의혹으로 국민을 현혹시키려는 꼼수라며 홍준표 전 대표를 비난하였다.

 

평양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자연산 송이버섯 2톤은 북한에서도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함경북도 칠보산이 그 산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그 버섯은 아직 고향 땅을 밟아 보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좋은 추석선물이 되었다. 그에 반해 이번 감귤선물은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가격의 선물이지만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고, 지금이 제철이라 북에도 좋은 선물이 될 것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삼천리 반도의 땅에서 심어 거둔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조차 서로 선물하고 나누어 먹는 일로 이렇게 정치권이 분열하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을 국민들은 과연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지난 20102월 제12차 감귤 북한보내기운동 이후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개된 이번 감귤선물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13주년을 맞아 제주 감귤의 비타민 C 외교를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마중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의 기대와 바람처럼 이번 우리 정부의 귤 선물이 김 위원장의 답방을 촉진하고 남북한이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비타민씨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대한민국청소년기자 정치부=8기 유하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8597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93174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50527
Review 2008,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란? file 2018.11.19 이호찬 17712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갑질의 선을 넘었다 file 2018.11.19 박예림 15585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19050
카슈끄지 사건의 후폭풍 file 2018.11.14 조제원 15378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층 근로빈곤율 2018.11.12 전고은 15800
경제학이多 - 국제경제학 file 2018.11.12 김민우 21077
안전을 덮는 위장막, 이대로 괜찮은가? 2018.11.08 김근욱 19525
페이스북과 유튜브, 오류의 원인은? file 2018.11.08 김란경 433560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08 곽승준 14869
연세대학교 이관형 교수 연구진, 원자 한 층 두께에 전자회로를 그리다 file 2018.11.07 백광렬 21319
사법부, 잇따른 영장기각 file 2018.11.07 박상준 14766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5789
경제학이多 - 마르크스 경제학 file 2018.11.05 김민우 21777
또다시 시작된 인도의 공기 오염, 한국보다 10배 심각 2 file 2018.11.02 서은재 16841
'산성터널 시내버스', 부산 300번 버스 타봤더니 file 2018.11.02 양재원 21781
미투 운동의 양면성 file 2018.11.01 이민아 14970
경제학이多 - 정보경제학 file 2018.11.01 김민우 21715
'시간은 흘러도 그때 그 마음 그대로' 촛불집회 2주년 기념 file 2018.10.30 장민주 15214
제주도에서 산 초콜릿 뒤에 숨은 가격의 비밀은? file 2018.10.29 신효원 19827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사건, 결국 계약해지까지... file 2018.10.29 박현빈 15424
"풀 오브 카풀(Full of Carpool)"? 카풀과 택시의 대립 1 file 2018.10.29 김지민 18657
JSA 공동경비구역, 평화의 시작점으로 변화하나 2018.10.26 허이령 16400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100만이 분노하다 2 file 2018.10.26 김준수 16087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관련 청원, 국민청원 100만 돌파 file 2018.10.26 정아영 15563
문 대통령,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다 file 2018.10.26 이진우 14871
미국환율과 더불어 익히는우리 경제 속의 환율 2018.10.25 9기임은빈기자 15031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1 file 2018.10.25 김민우 21848
제노포비아, 한국은 어떤가요? file 2018.10.24 남지윤 22997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6711
캐나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발표 2018.10.23 정혜연 14157
TOEIC 시험 중 들린 소음 file 2018.10.23 정예은 16049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무슨 성과가 있는가 2018.10.23 고아름 14151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file 2018.10.22 여다은 17773
여성 위생용품 생리대, 발암물질 또 검출 논란 4 file 2018.10.19 김수림 17511
경제학이多 - 행동경제학 file 2018.10.19 김민우 21636
교칙, 은근한 차별과 편견... 1 file 2018.10.18 유하늘 15078
리벤지 포르노, 단순한 복수가 아닌 엄연한 범죄 file 2018.10.17 이채언 13520
축구계 더럽히는 인종차별,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 1 file 2018.10.16 이준영 17702
이외수작가의 "화냥기". 문학적 표현인가, 시대착오적 사고인가? file 2018.10.16 김단아 16185
성공적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를 기원하며 file 2018.10.15 양나겸 13464
정보 사회 도래에 따른 성공적인 산업 및 기업의 변화 file 2018.10.15 서지환 15360
경제학이多 - 미시경제학과 거시 경제학 file 2018.10.15 김민우 27242
판문점선언, 남한은 종전이 되는 것인가? file 2018.10.15 이수지 14291
사우디아라비아의 많은 변화, 여성들 새 삶 출발하나? 3 file 2018.10.12 이민아 18169
언어는 차별의 결과가 아닌, 시작이다 2 2018.10.12 유형민 19551
청소년 지능범, 보호해야 하나? 2 file 2018.10.11 남승연 15894
카페 안에서 더 이상 일회용컵 사용 불가?, 환경부의 단속! 1 file 2018.10.08 김세령 16422
탈코르셋, 페미니스트... 왜? file 2018.10.05 김혜빈 190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