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정예은기자]
지난 10월 14일,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토익 시험이 치러졌다. 평소와 다름없는 시험이 진행되는 듯했으나, 문제는 시험 도중 갑자기 터졌다. 시험이 치러지던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큰 소리로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춘 것이다. 이에 교실 안에서 집중력을 매우 필요로 하는 RC 영역 시험을 보고 있던 응시자들은 당일 저녁 인터넷 한 사이트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이로 인해 시험이 치러진 중학교가 관심을 받고 있다.
시험 응시자가 올린 게시물을 본 네티즌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한 측은 "학생들이 시험을 본다는 것을 몰랐을 리가 없을 터, 학생들의 잘못이다"라는 의견이고 다른 한 측은 "노랫소리가 들렸음에도 막지 않은 감독관들과 학생들을 통제하지 못한 주최 측과 학교의 잘못이다"라는 반응으로 나뉜다. 자세히 알아보니 시험이 있었던 학교는 한창 10월 말에 있을 운동회의 준비 기간이었다. 하지만 재학생들이 인터넷에 남긴 무분별한 댓글들 때문에 후자의 의견이었지만 전자의 의견으로 바뀌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제365회 토익 시험의 한 고사장에서 터진 문제가 아직 논란이 되면서 여러 사람이 질타를 받고있다. 게다가 이 시험은 응시생들이 사비를 지급해서 보는 시험인 만큼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제365회 토익 시험은 2018년 10월 14일에 열렸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2주 뒤인 2018년 10월 28일에 열리는 제366회 토익 시험에서는 주최 측과 관리인들, 응시생들의 신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토익 같은 자격증 시험에서 해당 시험이 열리는 학교의 학생들과 응시자들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예의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정예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