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 2주년을 맞아 기념집회가 열렸다. 2년 전, 박근혜 전 정부를 규탄하던 1차 촛불집회, 10월 29일(토)에 맞춰 여러 단체를 중심으로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주최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장민주기자]
이번 촛불집회 2주년 기념식은 단순한 행사가 아닌 한일 위안부 합의, 기무사 사건, 세월호에 이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건 등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다시 각인시키기 위한 기념식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재벌 중심 사회, 노동권 강화, 사법 농단 관련 인물 처벌과 같은 사회적 문제들을 바탕으로 민중들도 하나둘씩 목소리를 내었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은 "비정규직, 최저임금, 부동산 문제와 같이 민생안정 또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촛불 혁명으로 나온 정부이지만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다"와 같은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장민주기자]
한편 촛불집회 맞은편 태극기 집회 또한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뒤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행진하였다. 두 집회는 다른 시각에 시작하여 다행히 둘 사이의 마찰과 혼잡한 교통 문제는 크게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장민주기자]
이번 촛불집회 2주년을 맞아 두 집회 모두 2년 전과 같이 시간은 지났지만 그때 그 마음 그대로 다시금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매년 열리는 집회마다 곳곳에서 자리를 지켜준 경찰들 덕분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어 두 집회 모두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장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