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갑질의 선을 넘었다

by 9기박예림기자 posted Nov 19, 2018 Views 155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갑질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예림기자]


갑질을 당해본 사람 97%로 상당한 수치이지만, 이번에 11월 검색어 1위로 올라온 적이 있는 양진호 회장 사건은 갑질의 선을 넘었다고 한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회사의 대표가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되었을까.

 

내용은 생각보다 충격적이다. 자기 회사에 근무했던 직원이 본인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해서 몇 개의 장난스러운 댓글을 올렸다. '위디스크' 인터넷 사이트 고객게시판에 '양진호1'이라는 아이디로 "매사에 성실히 임하면 연봉 팍팍 올려주겠다"거나 "지금도 불철주야 일하느라 고생이 많다. 낮과 밤이 바뀌면서 일하지만 어디가도 이만큼 돈 못 받는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장난삼아 달았다고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너무 과하다. "너 살려면 똑바로 사과해. XX새끼, 네가 한 일에 책임을 져야지. 내가 사과할 기회를 줬는데 네가 거부한 거야. 그럼 뒤져(죽어). XX놈아."라는 심한 말을 거침없이 내뱉으며 뺨을 때리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장면은 회사의 카메라맨에게 찍으라고 명령을 내리고 폭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간직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에 다니는 사람 중에서 97%가 갑질을 당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번 양진호 회장의 사건은 본인이 직접 동영상까지 찍고 폭행까지 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갑질의 선을 아예 넘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취재하고 있는 박 기자는 "지2년간 양 회장님을 취재했습니다. 회장님, 정말 보통이 아니더군요. 당신 같은 또라이는 처음입니다. 단연 베스트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무섭기도 했습니다. 몰카 제국의 황제, 양진호 회장님. 성범죄, 성폭력 영상으로 1000억 원대 재산을 모으셨더군요. 그 힘으로 사람도 여러 명 때리셨고요. 당신이 타고 다니는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구경 잘했습니다. 몰카, 성범죄 영상, 포르노, 음란물로 만든 제국에서 당신은 황제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당신을 부러워할 듯합니다. 자기는 늘 감시받는데, 양진호 회장님은 아무런 견제 없이 지금까지 질주했으니까요. 회장님의 폭주는 여기까지일 겁니다. 당신을 꼭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습니다. 그게 요즘 제 꿈입니다."라고 말을 하며 후속 영상들은 더 셀 것이니 각오하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후속 보도를 응원하고 있다. 본인의 힘과 지위를 이용해 타인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녹화하는 것은 갑질의 선을 넘은 것이다,

 

이 사건을 접하고 나서 로버트 풀검의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All I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라는 책이 떠올랐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에게 영어 단어 하나를 더 외우라고 가르치기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때리지 말고, 공정하게 순서를 지키고, 내 것이 아니면 가지지 말라는 기본적인 걸 가르치는 데 치중할 필요가 있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키우는 교육은 갑질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9기 박예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8597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93173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50521
Review 2008,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란? file 2018.11.19 이호찬 17712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갑질의 선을 넘었다 file 2018.11.19 박예림 15584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19049
카슈끄지 사건의 후폭풍 file 2018.11.14 조제원 15378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층 근로빈곤율 2018.11.12 전고은 15800
경제학이多 - 국제경제학 file 2018.11.12 김민우 21075
안전을 덮는 위장막, 이대로 괜찮은가? 2018.11.08 김근욱 19525
페이스북과 유튜브, 오류의 원인은? file 2018.11.08 김란경 433560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08 곽승준 14869
연세대학교 이관형 교수 연구진, 원자 한 층 두께에 전자회로를 그리다 file 2018.11.07 백광렬 21319
사법부, 잇따른 영장기각 file 2018.11.07 박상준 14764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5789
경제학이多 - 마르크스 경제학 file 2018.11.05 김민우 21777
또다시 시작된 인도의 공기 오염, 한국보다 10배 심각 2 file 2018.11.02 서은재 16840
'산성터널 시내버스', 부산 300번 버스 타봤더니 file 2018.11.02 양재원 21780
미투 운동의 양면성 file 2018.11.01 이민아 14969
경제학이多 - 정보경제학 file 2018.11.01 김민우 21713
'시간은 흘러도 그때 그 마음 그대로' 촛불집회 2주년 기념 file 2018.10.30 장민주 15213
제주도에서 산 초콜릿 뒤에 숨은 가격의 비밀은? file 2018.10.29 신효원 19826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사건, 결국 계약해지까지... file 2018.10.29 박현빈 15424
"풀 오브 카풀(Full of Carpool)"? 카풀과 택시의 대립 1 file 2018.10.29 김지민 18656
JSA 공동경비구역, 평화의 시작점으로 변화하나 2018.10.26 허이령 16399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100만이 분노하다 2 file 2018.10.26 김준수 16086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관련 청원, 국민청원 100만 돌파 file 2018.10.26 정아영 15562
문 대통령,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다 file 2018.10.26 이진우 14870
미국환율과 더불어 익히는우리 경제 속의 환율 2018.10.25 9기임은빈기자 15031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1 file 2018.10.25 김민우 21845
제노포비아, 한국은 어떤가요? file 2018.10.24 남지윤 22996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6710
캐나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발표 2018.10.23 정혜연 14157
TOEIC 시험 중 들린 소음 file 2018.10.23 정예은 16048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무슨 성과가 있는가 2018.10.23 고아름 14149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file 2018.10.22 여다은 17772
여성 위생용품 생리대, 발암물질 또 검출 논란 4 file 2018.10.19 김수림 17511
경제학이多 - 행동경제학 file 2018.10.19 김민우 21635
교칙, 은근한 차별과 편견... 1 file 2018.10.18 유하늘 15078
리벤지 포르노, 단순한 복수가 아닌 엄연한 범죄 file 2018.10.17 이채언 13519
축구계 더럽히는 인종차별,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 1 file 2018.10.16 이준영 17702
이외수작가의 "화냥기". 문학적 표현인가, 시대착오적 사고인가? file 2018.10.16 김단아 16180
성공적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를 기원하며 file 2018.10.15 양나겸 13464
정보 사회 도래에 따른 성공적인 산업 및 기업의 변화 file 2018.10.15 서지환 15360
경제학이多 - 미시경제학과 거시 경제학 file 2018.10.15 김민우 27242
판문점선언, 남한은 종전이 되는 것인가? file 2018.10.15 이수지 14290
사우디아라비아의 많은 변화, 여성들 새 삶 출발하나? 3 file 2018.10.12 이민아 18169
언어는 차별의 결과가 아닌, 시작이다 2 2018.10.12 유형민 19551
청소년 지능범, 보호해야 하나? 2 file 2018.10.11 남승연 15894
카페 안에서 더 이상 일회용컵 사용 불가?, 환경부의 단속! 1 file 2018.10.08 김세령 16422
탈코르셋, 페미니스트... 왜? file 2018.10.05 김혜빈 190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