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다시 재현 된 우리 민족의 역사, 전주 3·13 만세운동

by 김진아 posted Mar 25, 2015 Views 3507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다시 재현 된 우리 민족의 역사, 전주 3·13 만세운동


  3·1운동의 일환인 ‘전주 3·13만세 운동’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4일 전주 시내 일원에서 진행됐다.

  광복회 전주 시지회와 전북인권선교협의회 등은 조금숙 광복회 전북지부장, 이광익·백남운 원로목사를 비롯해 신흥고와 기전여고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3 만세운동’ 재현행사와 시가행진을 벌였다. 순국선열들의 얼을 이어받아 올 곧은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라사랑정신을 계승하고자 추진된 이 날 행사에서는 우리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해방의 기쁨에 태극기를 손에 쥐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역사의 순간이 그대로 재현됐다.


시가행진 재현.PNG


(▲전주 3·13 만세운동 재현-시가 만세 행진 / 출처: 새전북신문)



  참석자들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 등이 이루어졌으며 전주신흥고등학교 교정에서 풍남문 광장까지 시가 만세 행진 등이 진행됐다. 더불어 풍남문 광장에서는 반크와 기전 UN기자단의 동아리 공연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과 기전여고 연극 동아리 홀린데이의 만세 재현극, 태권무 등의 의미 있는 행사가 잇따라 전개됐다.


  이 날 재현행사에는 전북보훈지청과 전주시 등의 단체들과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그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광복회 전주시지회 오인탁 지회장은 “장차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어 나라사랑정신을 실천하는 계기와 역사를 되새김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의 3·13 만세운동은 서문교회의 김인전 목사가 독립만세 운동 거사를 전해 듣고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場)날(1919년 3월 13일)에 맞춰 남부시장 입구인 완상동과 천주교 인근에서 준비한 태극기를 배부하고 만세운동을 벌였다.

  당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신흥학교 학생 고형진을 비롯해 남궁현, 김병학, 김점쇠, 이기곤, 김경신 등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기전여학교 임영신, 최경애, 함연춘, 송순이, 최요한나, 김순실 등의 학생들 역시 구속·기소 됐다. 그리고 지난 1930년 1월 24일, 광주학생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자 기전여학교 학생들도 이에 호응해 격문을 뿌리고 깃발을 꽂으며 만세시위운동을 벌이다 39명이 구속됐다.


기전여고 1학년-선나은,김은하.PNG


(▲만세운동에 참가한 기전여자고등학교 1학년 선나은, 김은하 학생(왼쪽부터) / 출처: 기자본인 촬영)



  이 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수현 학생(2학년)은 “전주는 왜 3·1운동이 아닌 3·13 운동인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는데 만세운동을 직접 해보면서 몸소 느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으며 민시연 학생(2학년)은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해방된 기쁨을 몸소 느껴보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데 앞장 선 것 같아 뿌듯하다. 나부터 바른 역사를 적립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만세운동의 주역이었던 선배님들의 뜻을 기리는 전주기전여고와 신흥고 학생들, 그리고 여러 단체들의 연합행사를 통해 1919년 3월 13일의 함성과 감동을 시민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김진아 기자]

kja3f@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7331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92499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42441
[현장취재]청소년이하는 청소년 인식개선 프로그램!<쉬는 날, 왜 쉬어?> file 2015.09.19 박성은 27001
국가보훈처, 제4회 애국가 부르기 UCC 공모전 개최 file 2015.09.09 온라인뉴스팀 30123
대한민국 인구의 충격, 놓쳐버린 골든타임 3 file 2015.08.24 김동욱 45556
김해 중앙 병원 화재, 50대 남성 1명 숨져 file 2015.08.23 정영우 30247
[현장취재] 장흥 물축제가 주변 상권들을 살리다. 2 file 2015.08.04 이세령 25551
아동 살인 공소시효 폐지법 '태완이법' 1소위 통과 [종합] 1 file 2015.07.21 김종담 30363
무더운 여름, 예민해진 눈, 내가 지킨다!! 1 2015.07.19 구민주 26963
우리의 땅 제주 이대로 가도 될까? 1 file 2015.05.25 박다혜 27440
봄바람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 file 2015.05.25 정영우 28037
은여울 역사동아리, 서대문형무소에 가다 1 file 2015.05.24 이세령 32957
따뜻한 봄날 피크닉, 그 뒤에 남은 쓰레기들 4 2015.05.24 신정은 29939
서울여중, 활기 찬 봄의 향연 속 백일장/사생대회 실시 1 file 2015.05.21 변유진 34909
[현장취재]25개국 90가지 음식을 맛볼수 있는 행사, '제 7회 성북세계음식축제' 2 file 2015.05.17 박성은 29969
[단독]대구황산테러사건 '태완이법' 4월 임시국회 통과 불발 1 file 2015.05.06 김종담 32188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열려 3 file 2015.05.05 박성은 35195
[단독]탈핵을 위한 청소년들의 9박 10일간의 일주, 성공리에 마쳐 2 file 2015.04.30 김종담 30934
대한민국의 미래, 청소년들은 실질적인 정치교육을 받고있는가? 5 file 2015.03.25 이원지 34812
다시 재현 된 우리 민족의 역사, 전주 3·13 만세운동 file 2015.03.25 김진아 35078
2018년 초,중,고 수학시간 계산기 사용 허용 file 2015.03.19 최재원 37258
손목만 잡아 당긴 것은 성추행인가 file 2015.03.19 김동욱 35712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4 file 2015.03.17 김다정 32930
[현장취재] 나눔의 참뜻을 배울 수 있었던 지난 2개월, 그 끝을 함께 장식하다 1 file 2015.03.03 최윤정 28987
고양시 어린이, 청소년 공모사업 심의 현장 file 2015.03.02 서다예 28406
저렴한 가격에 교복사고 사랑을 나눠요! 3 file 2015.02.26 김민주 36558
반려동물에서 한순간에 유기동물로..대한민국 유기동물의 현주소 1 file 2015.02.26 신정은 30265
졸업식 현장 그곳을 취재하다. 2 file 2015.02.26 이도경 34302
[취재파일]대구황산테러사건 16년, 그리고 태완이법 file 2015.02.25 김종담 39122
2015년, 마침내 해방을 이루다 3 file 2015.02.24 황혜준 47627
세상에 사랑을 퍼뜨릴 홀씨 서포터즈, 그 발대식 현장으로! 2 file 2015.02.23 김다윤 38619
가사 소송법 24년 만에 전면 개정 추진, 미성년 자녀의 권익 보호된다 1 file 2015.02.21 김동욱 28850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file 2015.02.10 이광제 44685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라며... 2 2015.02.08 홍다혜 28157
[현장취재] 고등학생, 미래를 거닐다. 2015 YDMC 전공탐색의 날 열려...... 1 file 2015.02.07 최재원 31408
[현장취재] 서울의 관광안내소는 오늘도 움직인다 8 file 2015.02.07 최윤정 34339
대체 그 '9시'의 의미는 무엇인가 2 2014.10.30 이민지 28145
2014 제10회 골목골목 festival (마을 축제) 열리다. file 2014.10.19 권지영 28329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9시 등교인가 2014.09.30 권경민 29136
9시 등교, 확실한가 2014.09.29 오선진 29567
과연 9시등교 좋은 것일까 안 좋은것일까? 2 2014.09.27 김민성 30701
9시 등교, 갈등의 기로에 있지만 보안한다면 최고의 효과 2014.09.25 김신형 31470
일찍 일어나는 새만이 모이를 먹을 수 있을까 2014.09.25 조윤주 27449
9시등교제, 옳은 선택일까 2014.09.25 김혜빈 25017
지켜보자 9시 등교 2014.09.25 김예영 24246
9시 등교는 꼭 필요하다!! 1 2014.09.25 김영진 24551
‘9시 등교’로 달라진 일상에 대한 작은 생각 2014.09.25 이주원 27852
9시 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가 file 2014.09.25 이지원 30564
9시 등교를 원하세요? 2014.09.25 명지율 27082
교육현실 그대로....등교시간만 바뀌었다! 2014.09.25 명은율 262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