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박다혜 기자>
우리나라 국토 중 가장 따뜻하고 온화한 섬.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이 있는 섬.
고유의 특색있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들게하는 곳.
바로 제주다.
막 결혼한 이들의 신혼여행지로, 학창시절의 큰 추억을 만들어 주었던 수학여행지로, 지친 도시인들이 귀농하기 위해 찾는 귀농지로서의 제주는 요즘 중국인들로 붐비고 있다고 한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유명한 성산일출봉만 해도 한국말 보다는 중국어가 더 많이 들리고, 상점들도 한자로 쓰인 간판을 매달고 있다.
제주도가 중국인들의 저렴한 관광지가 되고 있는 한편, 중국인 소유의 땅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중국기업들이 제주도의 땅을 매입해 휴양시설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제주도민을 쫓아내며 직접 건물을 매입해 임차수입을 올리고 있다.
2009년 2만 제곱미터에 불과하던 중국인 소유의 제주도 땅이 5년 만인 2014년 592만 제곱미터로 증가 하였다.
중국인들의 제주도 점령이 계속된다면 몇 십 년 뒤 제주도는 더 이상 우리나라 땅이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또한 제주는 지금의 자연친화적이고 아름다운 고유의 모습을 간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회색의 섬이 되어 버릴 수도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대로 된 관광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대다수의 이들은 하루정도의 짧은 시간동안 제주도에 머무는 것은 물론 입장료도 거의 받지 않는 저가 관광지에 들리고 쇼핑을 하는 제대로 된 관광이 아닌 쇼핑위주의 관광을 하고 있으며, 가이드의 설명 또한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계속해서 중국인들의 제주관광과 제주도 땅에 대한 매입에 대해 현재와 같은 상태를 유지한다면 제주도는 더 이상 설 길을 잃고야 말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박다혜기자 dh56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