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여울중학교에 있는 역사 동아리 학생들이 서대문형무소에 다녀왔다.
* 은여울 역사 동아리 이름/ herstroy
은여울중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5월 23일 서대문 형무소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동아리이므로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활동 중에 교외 활동을 해야하므로 서대문형무소를 답사하러 다녀왔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서 서대문 형무소에 오게 되었습니까?'라는 질문을 하자
동아리 학생들은 '저희 역사 탐방 주제가 동남아시아의 역사이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일본과 우리 나라의 이야기를 더 알아보고 싶어서 서대문 형무소에 왔다'고 말했다.
*양쪽 벽면에 있는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었던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있는 학생의 사진, 여옥사 소개 사진
역사 동아리 학생들은 서대문형무소에 있는 유관순 등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수감하였던 감옥을 가보았고 일제 강점기 보안과청사의 지하 취조실이였던 지하고문실에도 가보았고 옥사 전체를 감시하고 통제하였던 1920년대 건물의 원형인 중앙사에도 가보았다. 학생들은 먼저 여옥사에 들어가서 유관순이 있었던 감옥 방을 보고 임신했던 수감자들의 이야기도 들었다. 학생들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리고 학생들이 일제가 독립운동가를사형시킨 후, 외부에 그 사실을 은폐하고자 시신을 바깥으로 몰래 반출하기 위해 뚫어 놓았던 비밀통로인 시구문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고 했습니다. 학생들은 '400m 정도였던 시구문의 길이가 40m 밖에 복원이 되지 못했지만 독립 운동가들의 슬픈 외침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톱찌르기 고문을 했던 곳을 복원한 곳의 사진, 물뿌리기 고문을 하는 모습을 재연한 모습의 사진
학생들은 지하 고문실에 가서 여러가지 모형을 봤다. 한쪽에는 독립운동가 분들의 인터뷰 영상을 볼수 있는 자리가 마련이 되있어서 학생들은 영상을 보고 소감을 말했다. '여성 독립운동가 분들이 사람을 거꾸로 매달아 놓고 물을 먹이는 것은 고문도 아니라고 하는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여자의 자궁에 쇠 막대를 넣고 돌려서 아기를 못가지게 했다는 그 말이 너무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물뿌리기 고문을 하는 모습을 재연한 것을 설명해주는 글을 보고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왜냐하면 폐에 물이 차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나와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독립운동가분들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독립 운동을 했는지 정말 존경스럽다. 그릭고 앞으로는 이렇게 인간에게 이런 무자비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말을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기 사회부 이세령>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