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 부산불꽃축제 홈페이지
바로 어제 제 11회 부산불꽃축제가 그 막을 내렸다. 올해로 벌써 11회를 맞이한 부산 불꽃축제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였을까.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11월 16일에 ‘APEC 정상회담 경축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 쇼’로 처음 개최되었다. 그 당시에 APEC 주요 인사와 약 100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고, 그래서 다음 해인 2006년에는 규모를 더 크게 하고 명칭도 부산 세계 불꽃 축제로 바꾸어 개최하였다. 이후에 전야제를 비롯한 화려한 볼거리들이 많아지고, 2012년 명칭도 부산불꽃축제로 바뀌면서 부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올해로 11년째, 이제는 너무도 잘 알려져 매년 몇 백만 명의 관람기록을 세우는 ‘부산불꽃축제’가 이번년도에는 또 어떠한 행사들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는지 알아보았다. 10월 23~24일 까지 이틀에 걸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축제는 크게 23일 전야제행사 24일 멀티불꽃쇼로 진행되었다.
23일에는 ‘The Brilliant Concert 시즌4’가 부산 광안리 해변 특설무대에서 7시부터 진행되었다. 김범수, 김태우, 정동하, 알리, 손승연, 버나드박, 박지민 등 유명가수들이 참여하는 이번공연은 불꽃축제의 전야제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 (단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축제의 메인이벤트가 있는 24일에는 2시부터 6시까지 식전거리공연이 있었다. A지점(빈스빈스 앞), B지점 (킴스커피), C지점(파크호텔 할리스 맞은편), D지점(GUESS WHO 맞은편), E지점(비치비키니 맞은편) 까지 총 5개의 지점에서 부산지역의 인디밴드와 청년 예술인들의 공연이 있었다. 아직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디밴드나 예술인의 꿈을 키우는 청년들에게는 더도 없이 좋은 기회가 되고, 또 불꽃축제를 즐기러 온 많은 관광객들과 부산시민들에게도 좋은 이벤트가 되었다. 이후 6시부터 불꽃쇼가 시작되는 8시까지 불꽃라디오가 진행되어, 해변가에 자리 잡고 불꽃쇼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지루함을 덜어주었다.
그리고 한 가지 이번 11회 부산불꽃축제부터 시작된 것이 바로 유료좌석이다. 올해부터 부산불꽃축제에서는 일정구간을 유료좌석으로 만들어 판매하였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유료좌석구간이 불꽃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꽤 많은 사람들로 채워졌다고 한다.
8시부터 9시까지는 축제의 꽃인 불꽃쇼가 진행되었다. 이번년도의 주제는 ‘사랑의 시작은 고백입니다.’로 양희은 씨의 나레이션과 주제에 맞는 노래와 함께 형형색색의 불꽃이 하늘에 수놓아졌다. 또한 일본 대마도와 동시 진행되어 색다른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이번년도의 부산 불꽃축제는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인기 축제인 만큼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축제가 끝난 뒤, 교통 혼잡 문제와 쓰레기 문제는 부산불꽃축제가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안세영 기자 (tpdud980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