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유진기자]
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내년부터 고교 학점제 연구학교를 지정해 시범 운영하고 제도를 보완해 2022년에 고교 학점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새 교육과정에 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강화하고 한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은 인접한 학교와 공동으로 개설하는 것을 1단계로 한다. 그 후 각 과목의 이수기준을 마련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고교 K무크'를 도입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학년이 구분되지 않고 과목을 선택하여 수업을 듣는 무학년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단계적으로 고교 학점제를 확대시켜 나가 2022년에는 전면으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고교 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자유를 주지만, 확실히 자신의 관심분야를 알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다. 학생들은 지금 진로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혼란을 가지는 시기에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입장에서의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일정한 학점을 이수하지 못할 경우, 졸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 점에서 기존의 교육제도와 비슷한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의 고등학교 교육운영제도와는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 고교 학점제에 학생들이 적응을 하지 못하여 혼란을 겪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여러 가지의 경우들을 고려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분야를 찾아나가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더욱 상세한 운영방침이 필요하다고 본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고교 학점제를 운영하게 된다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자신의 진로에 진정으로 필요한 능력을 개발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유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