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 응답해주신 허원준 학생(18)은 “요즘 들어 이슬람교 무장단체들이 전 세계에 테러와 전쟁을 일으키고 난민 등 여러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뉴스에서 보았다. 이러한 요인으로 제 친구들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교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말해주셨다.
위 인터뷰 내용처럼 한국 사회에서 또한 이슬람 종교권의 국가에 대한 고정관념이 터키에 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하지만 유달리 터키가 다른 이슬람교권 국가에 비해 문화, 역사적으로 가까웠던 것도 원인이 되었다. 그로 인해 한국인이 받아들이는 중동 문화에 대한 시각은 터키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터키는 역사적으로 한국과 매우 가까웠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공산당 세력이 커질 것을 염려한 터키 정부는 당시 반공주의인 남한에 1개 여단급의 군사를 파병하게 된다.
6.25전쟁 당시 여단급의 군사를 파병한 UN 참전국은 터키와 캐나다 밖에 없었다.
그만큼 한국전쟁에서 터키군의 희생은 컸고, 터키 국민들은 공산당이라는 적에 함께 맞서 싸운 한국을 형제, 전우의 나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터키에 거주중인 zlem(17) 양은“자신또한 터키의 많은 사람들처럼 한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형제의 국가로 부르고 있다”라고 온라인으로 인터뷰에 답해주셨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정환기자]
부산 남구 대연동의 UN 평화 공원은 터키와 한국 등 6.25전쟁 당시 해외에서 참전한 전사자들이 안장되어 있는 UN 기념 공원과 연계되어 있다.
전국 중, 고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터키의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좋다”라는 문항에 답한 학생이 84%로 가장 많았다.
계속되는 터키에서의 사고 소식이 논란이 되긴 하였지만 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 등 많은 곳에서 한국 사람들이 터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젊은이들의 터키에 대한 인식은 긍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