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유민기자]
1295차 수요시위에서 박 터트리기를 하는 모습
2017년 8월 9일, 서울 종로구의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1295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1295차 수요시위는 '한국정신대 문제대책협의회'에서 주최하였으며, 예일여자고등학교 역사 동아리 '아이비' 부원 학생들이 직접 사회를 보는 등 본 수요시위를 주관하였다.
이 시위에서는 '2017 김학순, 다시 태어나 외치다!'라는 문구를 내걸었는데, 5일 뒤인 8월 14일은 김학순 할머니께서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이기 때문이다. 또,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는 8월 14일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제정한 바가 있었다.
이번 수요시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세 분 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다룬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도 참여해 문제해결을 위한 자신의 뜻을 밝혔다. 방학을 이용해서 교복을 입고 정기 수요시위에 참여한 학생들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들이 일본정부와 국제사회에게 '공식사죄, 법적배상'을 요구하며 낸 목소리는 서울특별시 평화로를 가득 채웠다.
한편, 과거 박근혜 정부는 일본 정부에게서 10억 엔을 받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종결 시키려했다. 하지만, 오늘 시위에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께서 '바위처럼'이라는 노래로 데뷔하시며 정상적인 문제 종결의 뜻을 밝힌 것처럼, 우리 모두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에 대한 외침을 계속해야 한다.
(길원옥 할머니의 '바위처럼' 가사 中)
바위처럼 살아보자 / 모진 비바람이 몰아친대도
어떤 유혹의 손길에도 흔들림 없는 / 바위처럼 살자꾸나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유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