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승우 기자]
여기서 한 가지, 이상한 점은 쓰레기 더미가 모여 있는 전봇대에 "경고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걸리면 벌금 부과"라는 경고문이 있었다는 것이다. 분명 이러한 경고문이 대놓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길거리 쓰레기 단속은 전혀 되지 않고 있었다.
마전동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2015년 초부터 계속해서 서구청에 전화해 민원을 넣었지만 관리가 되기는커녕 더 심해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관리가 되지 않는 길거리 쓰레기 문제에 대해 아쉬움과 분노를 표했다.
이처럼 환경문제를 담당하는 구청관계자들의 무책임한 대응 앞에서 길거리 쓰레기문제는 완벽히 해결될 수 없다. 하지만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우리의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개인들이 정부가 내놓은?제도만 탓하지 말고 정부가 개개인의 실천만 강조하지 않는 것처럼, 사회적이고 개인적인 실천과 노력이 융합되어야 길거리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 퇴치가 가능해질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승우 기자]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웃나라인 일본의 길거리는 매우 깨끗하다. 같은 문화권에서 성장한 우리나라와 일본이지만, 길거리 환경은 확연히 일본이 우수하다. 길 위의 쓰레기들은 물론 불법주정차들도 찾아보기 힘들다.
2017년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극심한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서귀포시는 일본의 이러한 선진 생활쓰레기 정책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히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도시의 쓰레기 업무 담당자를 초청해 토론회를 열었다.
길거리 쓰레기 해결을 위해 우리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것은 맞다. 더 나아가 생각해본다면 이웃나라인일본을 무조건 욕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선진 쓰레기 정책을 본받아 그동안 우리가 실행시켜오던 쓰레기 관리정책에 대해서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이승우기자]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 정말 이기적인 생각 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