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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대선의 카운트다운이 50일 안으로 다가온 현재, 동시에 혹독한 참사를 불러일으킨 세월호 인양이 진행되고 있다. 세월호 사건은 많은 국민이 관심을 두고 바라보고 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로부터 7시간 동안의 행적에 대해 논란을 일으키며 더욱 시선이 집중되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세월호 인양 문제가 상황 전개에 따라 5월 '장미 대선'의 변수가 될 수도 있기에 대선 주자들은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의 야권 주자들은 진상 규명의 의지를 확고히 드러낸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의 보수 주자들은 야권 주자들이 세월호 인양을 정치적 소재로 활용하는 것에 경계하는 등 온도 차가 나타났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라북도 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온 국민과 함께 무사히 인양이 완료되고 미수습자 전원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세월호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언급했고, 세월호 인양 과정을 국민과 함께 지켜본다는 취지로 23일 오전 예정했던 동영상 대선 출마선언을 연기했다.
같은 당 안희정 충남지사는 세월호 인양 현장 인근의 팽목항을 찾아 "인양을 계기로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각오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은 다른 정당 주자들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세월호 사건을 추모한다고 언급하며 다만, "이제 더 이상 세월호 사건이 특정 집단의 정치적 목적에 활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의원도 마찬가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서도 헌법 위반 사유가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며, 세월호 침몰에 대해 물러난 대통령에게 다 연결하지 말라"는 목소리를 내었다.
이러한 세월호 인양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나오면서 후보자들에게 이러한 상황이 긍정적인 변수가 될 지, 부정적인 변수가 될 지 예측할 수 없다. 앞으로 대선 주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어떤 후보자가 국민들의 민심을 얻을지 기대가 된다. 한편, 장미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하여 5월 9일에 앞당겨 치러진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위해 국민들이 더욱 신중한 투표를 했으면 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최푸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