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수임기자]
지난 1일, '평택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평택시 청소년 문예회관 앞에서 거행됐습니다.
이날 제막식에는 평택시민을 비롯해 추진위원, 평택시장, 국회의원 등 많은 사람이 함께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추진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지난해 7월부터 다양한 캠페인과 평화콘서트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평택 시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하였고, 그 결과 전국적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또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치마저고리를 입고 단발머리를 한 소녀가 의자에 앉은 모습의 동상으로, 높이 130cm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상징물입니다. 이 소녀상의 모습 하나하나 가지고 있는 뜻이 깊습니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수임기자]
단발머리는 부모님과 고향으로부터의 단절, 발꿈치를 든 맨발은 피해자들의 갈 곳 없는 상황과 방황, 어깨에 앉은 새는 이미 별세한 할머니들과 생존 할머니들을 잇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세 가지 의미를 지닌 빈 의자. 소녀상의 옆, 빈 의자에 앉아 그 당시 어릴 적의 소녀의 심정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숙연해짐과 동시에 일본 정부의 사죄를 더욱 적극적으로 촉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주먹을 꽉 쥐고 일어섰습니다.
옛 속담 중에 '힘과 마음을 합치면 하늘을 이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건립추진위원회 추산 955명, 약 천 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의 크고 작은 힘이, 그리고 마음이 모여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었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집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할머니들의 손을 맞잡고 함께 외치며, 이 따뜻한 손길을 전국 각지로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4기 장수임기자]